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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 국 캠핑족 2만 명, 7월 완주에 온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세계 캠핑 매니어들이 올 여름 전북 완주에 모여 축제를 펼친다.

 완주군은 14일 “제83회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가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고산면 무궁화오토캠핑장과 자연휴양림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캠핑캐라바닝이란 침대와 조리 시설을 갖춘 전용차량을 사용하거나 일반 차량에 캠핑 장비를 싣고 다니는 여행을 말한다.

 ‘자연과 사람의 약속’을 주제로 내건 올해 대회에는 38개 국에서 2만여 명의 캠핑족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푸른 숲 속에서 야영을 하면서 친교의 시간을 갖게 된다.

 본 대회에 앞서 이달 23~25일에는 현장을 미리 체험하는 ‘프리 랠리(Pre-Rally)’ 행사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텐트 안전하게 빨리치기 경기와 캠핑 요리맛 대결 등을 벌인다.

 완주군 고산면에는 자연휴양림과 무궁화오토캠핑장 등 70만㎡ 규모의 숲속에 텐트형 숙영시설 142곳과 객실형 숙영시설 48곳이 있다. 서발이벌 게임을 할 수 있는 밀리터리파크와 암벽타기, 구름다리 시설을 갖춘 에코어드벤처, 식물원, 수생생물체험관 등이 들어서 있다.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강원도 망상과 경기도 가평에 이어 완주가 세번째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가 대한민국 캠핑 메카이자 국제 휴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안전시설도 확실히 갖춰 멋지게 치러내겠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ds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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