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총장이 패션모델로 변신해 런웨이에 섰다.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열린 ‘2015 시니어 패션쇼’에서다. 이 행사를 함께 주최한 이심 대한노인회중앙회 회장과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도 이날 하루 ‘시니어 모델’이 됐다.
시니어패션쇼는 광복 70주년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나라 발전의 주역인 시니어세대의 위상과 역할을 재조명하고, 바람직한 실버문화의 정착과 발전을 꾀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맹형규 전 행안부 장관,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변도윤 전 여성부 장관, 유인촌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동관 총장은 “고령화사회 도래로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은 실버문화산업에서 우리가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실버 한류의 확산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번 패션쇼가 그 시발점이자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특별 모델로 런웨이에 등장한 이 총장 모습.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