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 10년만의 매연 경보|선수촌 출입통제 등 경비 삼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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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LA올림픽조직위원회(LAOOC)와 LA경찰(LAPD)은 현재 LA캘리포니아주립대분교(UCLA)의 선수촌과 한국선수단이 입촌할 남 캘리포니아주립대(USC)선수촌의 입구를 완전봉쇄, 내부공사인원을 제외한 외부인사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있다.
USC선수촌의 경우 정문입구를 바리케이드로 큰 도로입구에서부터 교통을 차단하고 선수촌건물 2백여m 앞은 높이3m, 길이 20여m의 철망을 설치, 통행인은 경비초소를 통하도록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다시 선수촌건물 바로 앞에 출입통제초소를 설치, 사뭇 삼엄한 경비망을 펴고 있다.
이 같은 경비 강화는 최근 아르메니아, KKK단 등 미국내외 테러 단체들의 테러공개위협과 더불어 취해진 조치다.
선수촌은 대회개막 2주일 전인 14일 문을 연다.
호흡장애 유발 위험
○…대회조직위는 이 달 들어 갑자기 심해진 로스앤젤레스지역의 매연현상에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경기일정의 연기나 취소 등의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조직위 측은 강조.
마라톤의 경우 매연이 심하지 않은 장소로 코스가 결정됐으나 TV방영시간에 맞추느라 출발시간을 하오 5시 15분으로 고정, 비난을 받고있다. 그런데 이 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LA지역에서는 11일 동안이나 제1단계 매연경보가 내려졌는데 이 같은 현상은 1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입장권 우편판매 90%
○…LAOOC는 로스앤젤레스 시 중심가지역에 9개 매표소를 설치, 지금까지 모두 l2만장의 입장권을 팔았는데 이 가운데 9O%는 우편을 통해 판매됐다.
조직위관계자들은 아직까지 1백만장 이상의 표가 남아있다면서 구입희망자들은 서둘러 입장권을 주문해달라고 당부. 【LA올림픽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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