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한줄] 지금 정치는 정치가 아닙니다

중앙일보

입력 2005.12.23 20:32

업데이트 2006.06.25 00:33

지면보기

종합 22면

"내 그림은 감사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내 삶을 풍요롭게 채워주는 것들을 깊이 알기 위해 우선 가까운 것 부터 그리기 시작했다. 내 노트 위에 떨어지는 햇살, 식탁 아래 내려앉은 먼저덩이…. 나 자신이 이들의 일부이자 원인이 되고 싶었다."

-일상을 둘러싼 주변 사물과 가족에 대한 재발견을 그린 뉴요커의 그림 일기집 '모든 날이 소중하다'(대니 그레고리 지음, 서동수 옮김, 세미콜론, 132쪽, 1만원)에서.

"임금은 신하를 믿지 아니하고 신하는 정성을 다하지 아니하니 날마다 변론만을 일삼습니다. 공과 사가 뒤범벅이 돼 사물을 보는 이치에 어둡고 선택과 분별이 뒤섞여 밝은 것을 본 받을 수 없으니 지금의 정치는 합당하지 못한 부분이 정말 헤아릴 수 없습니다."

-절대권력자 임금 앞에서 목숨을 걸고 충언을 했던 세종 시대 김종서, 태조 시대 성달생 등 조선조 유생들의 상소문 21 통을 원문.해설과 함께 설명한 '삼가 전하께 아뢰옵니다'(홍서여 지음, 청조사 325쪽, 9800원)에서.

"이제까지 우리 말로 된'전쟁론'번역서는 모두 일본어.영어 번역본의 중역(重譯)이거나 독일어판의 초역(抄譯)입니다. 모든 번역서들의 특징은 어렵다는 점입니다. 도통 무슨 말이니 알 수 없는 번역서들이 이 책 접근을 막아왔습니다."

-국내 첫 원전 완역본 '전쟁론' 제1권(칼 폰 클라우제비츠 지음, 갈무리, 472쪽, 2만원)을 펴낸 군사학자 김만수(홍익대 강사)씨가'옮긴이 서문'에서 한국의 번역 풍토를 지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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