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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뒷배경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엘르] 전문 사진작가 없이도 우리끼리 충분히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7곳의 셀프 스냅 명당들. 포근한 봄 날씨, 출사를 추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해가 잘 드는 국립중앙박물관은 어디서 찍든 사진이 잘 나온다. 그중에서도 박물관 중앙 계단에서 역광을 이용하면 아트 작품 같은 실루엣 촬영이 가능하다. 제자리에서 뛰거나 달리면서 큰 동작으로 포즈를 취하면 훨씬 재미있는 사진이 완성된다. ‘절친’과 우정 스냅을 찍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장소.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엔 한적하게 야외 촬영도 할 수 있다.

포토 존 기획전시실과 교육관 사이 계단
최적의 촬영 시간대 오후 4시경
주소 용산구 서빙고로 137
대중교통 지하철 4호선 이촌역, 버스 502, 100, 2016, 1711

선유도공원
과거 정수장 건물이 있던 한강 섬에 조성한 재활용 생태공원. 지금은 운영되지 않지만 그대로 남아 있는 시설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신비한 분위기를 풍긴다. 넝쿨이 타고 올라간 시멘트 벽과 아치형으로 우거진 대나무 길은 은밀한 비밀 장소 같아 연인들의 데이트 스냅 장소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공원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 사이에만 개방한다.

포토 존 공원 내 대나무 길
최적의 촬영 시간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주소 영등포구 선유로 343
대중교통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당산역, 9호선 선유도역, 버스 603, 602, 5714, 5712

삼청동
아기자기한 삼청동 카페 골목을 걷다 보면 개성 넘치는 벽화들을 구경할 수 있다. 벽화 자체가 훌륭한 배경이므로 사진을 찍으면 별다른 장치 없이도 완성도가 높아 보인다. 카메라 포커스는 벽에 맞춰 고정시켜 놓고 모델이 벽화 앞을 걸어갈 때 셔터를 누르면 자연스러운 파파라치 컷을 얻을 수 있다. 복잡한 주말 대신 평일 낮 시간 이용을 추천한다.

포토 존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풍문여고 방향 길
최적의 촬영 시간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주소 종로구 삼청동 카페 거리
대중교통 지하철 3호선 안국역, 버스 6011, 171, 272, 7025

이화마을과 낙산공원
낙산공원 바로 아래에 있는 이화마을은 햇살 좋은 낮에 이름 모를 작가들의 벽화를 배경으로 삼아 포즈를 취하기 좋은 곳이다. 반면 낙산공원은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다. ‘암문’ 밖으로 나가면 서울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성곽 안보다 인적이 드물어 남 눈치볼 것 없이 과감한 포즈를 취할 수 있다. 바쁜 직장인 커플이 평일 저녁을 이용해 셀프 스냅을 촬영하기 좋을 듯.

포토 존 암문 뒤편 성곽 길
최적의 촬영 시간대 오후 7시 이후
주소 종로구 낙산길 41
대중교통 지하철 4호선 혜화역, 6호선 창신역, 버스 종로 03, N16, 102, 100, 2112, 7025

창경궁
흰색 철조 건물인 창경궁 대온실에서는 사계절 내내 따뜻한 봄날을 연출할 수 있다. 꽃이나 화초에 카메라 초점을 맞추고 인물을 흐릿하게 찍으면 신비로운 느낌을 담을 수 있다. 온실 창문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 덕분에 사진 속에서 누구나 피부 미녀가 될 수 있다. 계절별로 다른 이용시간 (2월~5월, 9월~10월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6월~8월 평일 오후 6시 30분까지, 11월~1월 오후 5시 30까지)을 확인할 것.

포토 존 창경궁 대온실
최적의 촬영 시간대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주소 종로구 창경궁로 185
대중교통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버스 102, 100, 104, 7025, 2112

롯데월드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놀이기구의 화려한 조명을 효과 삼아 드라마틱한 스냅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목마 앞에 서 있는 모델에 포커스를 맞추고 셔터 스피드를 늦추면 불빛은 번지고 사람만 선명하게 나온다. 놀이공원에서 판매하는 캐릭터 풍선과 헤어밴드 같은 다양한 소품을 즉석에서 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포토 존 롯데월드 어드벤처 1층 회전목마 앞
최적의 촬영 시간대 오후 7시 이후
주소 송파구 올림픽로 240 호텔롯데 롯데월드
대중교통 지하철 2호선, 8호선 잠실역, 버스 301, 341, 360, 362 등

올림픽공원
올림픽공원은 말 그대로 ‘그림 같은’ 스냅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하늘이 유난히 예쁘게 나오는 곳이기도 하고. 평화의 문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넓은 언덕 위에 우뚝 서 있는
‘나 홀로 나무’를 만날 수 있는데 나무 아래에서 가족 스냅을 촬영해 보길 추천한다. 로 앵글로 카메라를 최대한 바닥에 가까이 두고 렌즈를 살짝 올려 찍으면 광각렌즈 없이도 드넓은 초원을 담을 수 있다.

포토 존  ‘나 홀로 나무’ 앞
최적의 촬영 시간대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주소 송파구 올림픽로 424
대중교통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 버스 30-5, 70, 30, 340, 351, 341, 3321, 3412

에디터 엘르 김보라, 사진 김정아, 디자인 오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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