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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에서 신록의 아름다움 즐겨보세요

중앙일보

입력

"국립공원에서 신록의 아름다움 즐겨보세요"

무르익는 봄과 함께 지리산·설악산 등 전국의 국립공원에 연두빛 신록이 번지고 있다. 국립공원의 신록은 1년 중 5월 초에서 중순까지 가장 아름답다. 설악산과 오대산 등 북부권은 5월 중순 이후에 신록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30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봄철 관광주간(5월 1~14일)을 맞아 '국립공원 숲길 50선(選)'을 공개했다(공단 누리집 www.knps.or.kr 참고).
이번에 선정한 숲길은 정상 정복 위주의 기존 탐방로와는 달리 어린이나 노인도 쉽게 찾을 수 있고. 주면의 자연을 여유롭게 관찰하며 즐길 수 있는 탐방로다.

50선 중에는 지리산 노고단 하늘길, 내장산 단풍길, 설악산 백담사길, 속리산 화양구곡길, 오대산 선재길, 태안반도 달산포숲길, 변산반도 바람꽃길 등이 포함됐다.

특히 내장산 단풍길은 단풍나무와 신갈나무 등 30여 종의 낙엽활엽수로 울창한 신록 숲길을 만들어낸다.
해발 1000m까지 이르는 지리산 하늘길은 정령치에서 정치습지까지 50분 가량 걸리는 넓고 평탄한 길인데, 다양한 식생과 탁 트인 경관을 감상하기 좋다.

서울 도심 북한산 자락의 우이령길도 신록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은 전용 사이트(reservation.knps.or.kr)에서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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