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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안전이 투자다] 삼성, 계열사별 비상 대응 시나리오…안전환경 분야 투자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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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삼성은 지난해부터 안전환경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하기 위해 계열사별 비상 시나리오를 정비하고 비상 훈련을 실시 중이다. 사진은 삼성 서초사옥 안전 훈련 모습. [사진 삼성]

삼성은 지난 2013년초 발생한 반도체 불산 누출사고를 계기로 그룹 안전환경 컨트롤타워인 ‘안전환경연구소’를 대폭 보강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안전관리 역량을 제고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삼성은 안전환경연구소 신설 이후 전 관계사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전문기관과 함께 안전보건·환경·방재·유틸리티·에너지·건설안전 등 6개 분야에 대한 분야별 가이드라인을 제정·배포했다. 또한 연중으로 회사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화재·안전·정전 등 특정사안을 점검하며, 안전환경조직에 대한 진단에도 앞장서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안전환경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하기 위해 계열사별 비상 시나리오를 정비하고 비상 훈련을 실시 중이다. 지난 2월 삼성전자 등 주요 관계사는 사고유형별 비상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해 사별 자체 훈련을 실시했다.

 삼성은 앞으로 안전 최우선 경영 철학을 적극 실천하며 CEO부터 현장 사원까지 안전수칙 준수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삼성은 안전환경 문제에 대해서 법과 제도 이상의 엄격한 기준을 세우고 의식부터 프로세스까지 제로베이스에서 재점검하기로 했다. 법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임직원 모두가 기본을 지키는 데 철저해야 한다고 각성했다.

 각사 CEO주관 회의에선 안전 환경 안건을 최우선으로 보고 받기로 했다. 안전 환경 투자는 예외없이 시행하며 안전 환경 성과와 책임을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안전 환경 투자를 대폭 강화하고 이에 대한 점검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삼성에 따르면 안전 환경 분야엔 올해 말까지 약 3조원 정도가 투자 집행 완료될 전망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en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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