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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에서 아토피·천식·비염 어린이 무료 건강 캠프

중앙일보

입력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알레르기 비염을 앓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 나누리 캠프'가 설악산 등 전국 12개 국립공원에서 진행된다.

어린이 환경성 질환의 예방과 치유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어서 참가 비용은 전액 무료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건강 나누리 캠프를 오는 10월까지 진행하며, 21일부터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캠프 참가신청은 국립공원 에코투어 누리집(ecotour.knps.or.kr) 또는 전국 12개 국립공원 사무소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관리공단 해설 서비스부(02-3279-2984)로 문의하면 된다.

건강나누리캠프는 국립공원 등 우수한 자연 환경 속에서 체험과 교육을 통해 환경성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환경성 질환에 대한 전문의의 교육과 상담, 알레르기 반응 검사, 편백향 주머니 만들기, 힐링 숲길 걷기 등 자연 체험과 함께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설악산 등 12개 국립공원 사무소와 서울삼성병원·고대안암병원 등 8개 환경보건센터가 참여한다.

오는 24일 내장산국립공원과 25일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열리는 캠프를 시작으로 총 100회에 걸쳐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환경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부모가 함께 참여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주말과 방학기간에 당일형과 숙박형 형태로 주로 진행한다. 환경성 질환이 심한 중증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2박3일 또는 3박4일로 운영하는 지속형 프로그램도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캠프 참여 후에도 중증 환아에 대해서는 1대1 상담(멘토링) 관리를 하고, 일부 환아에 대해서는 연중 4회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해 환경성 질환 치유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강 나누리 캠프 참가 12개 국립공원사무소(연락처)=경주(054-778-4162)·계룡산(042-825-9597)·내장산 백암(061-392-7088)·다도해해상 서부(061-284-9116)·덕유산(063-322-3174)·무등산 동부(061-371-5700)·북한산(02-940-3757)·북한산 도봉(031-828-8024)·치악산(033-732-5231)·태안해안(041-672-9738)·한려해상(055-860-5800)·한려해상 동부(055-640-2400)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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