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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군 비상경계 |볘트남군, 크메르루지 진지 포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방콕AFP·로이터=연합】캄보디아주둔 베트남군은 15일 탱크와 야포등 중화기를 동원,타이접경 크메르루지 게릴라거점들에 대한 대규모공세를 개시했으며 이에 따라 타이군은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타이군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베트남군이 건기대공세의 일환으로 이날 태국 국경가까이에 있는 크메르루지 게릴라진지에 8시간동안 맹렬한 포격을 가한뒤 이 게릴라 진지를 유린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또 베트남군의 이날 대공세로 수많은 캄보디아 난민들이 태국 국경안으로 몰려들어 오고 있으며 국경지역을 정찰중이던 태국공군소속 L-19 정찰기 1대가 베트남군의 대공미사일에 맞아 격추됐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격추된 타이정찰기가 타이-캄보디아 국경에서 타이영내로 2km 떨어진 곳의 상공을 비행중이었다고 밝히고 이 정찰기에 탑승했던 승무원3명의 생사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문제의 L-19정찰기가 베트남군이 보유하고 있는 소제 지대공미사일 (SAM)에 맞아 격추된 것 갈다고 밝히고 베트남군은 지난80년 6월에도 타이-캄보디아 접경지역에서 타이의 L-19정찰기를 격추시킨 일이 있다고 덧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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