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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고, 지정취소 여부 가릴 2차 청문 절차에도 불참

중앙일보

입력

 지정취소 위기에 몰린 서울외국어고가 지정취소 여부를 가릴 2차 지정취소 청문 절차에 참여하지 않았다. 서울외고 측은 "이번 평가가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거쳤다면 다른 외고의 평가 결과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외고 학부모들도 "지정취소 발표로 인한 학생들의 명예훼손 및 인권침해에 대해 국가인권위에 제소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외고와의 협의를 통해 또 다시 청문 기회를 부여할지, 아니면 교육부에 지정 취소를 요청할 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청문 절차가 최종 종료된 후 20일 내에 지정 취소에 관한 의견을 결정해 교육부에 통보하게 돼 있다. 교육부는 50일 내로 시교육청 의견에 동의 여부를 결정하게 돼 있어 6월 말쯤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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