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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인구 고령화율 전체 인구 3배…축산에서 1억원 판매 달성한 농가 많이 나와

중앙일보

입력

농가 인구 고령화 비율이 전체 인구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금액 1억원을 달성한 농가는 축산 분야에서 가장 많았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농림어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가 인구의 고령화율은 39.1%로 전년(37.3%)에 비해 1.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인구의 고령화율(12.7%)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연령별 농가 인구는 70세 이상이 27.9%를 차지했고, 60대는 21.9%, 50대는 19.6%로 나타났다. 연령별 전년 대비 인구 증가율은 70대가 12.7%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국내 전체 농가는 112만 1000가구로 전년대비 1.9% 감소해 1970년(248만 3319가구) 규모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농가인구 비중도 5.5%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영농 형태별로 특용작물과 버섯 재배 농가가 전년에 비해 15.8%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축산(-7.8%)과 채소?산나물(-5.7%) 농가는 줄었다.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억원이 넘는 가구는 3만 1000가구로 전체 농가 중 2.7%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4.8% 줄어든 규모다. 1억원 이상 판매한 농가는 축산 농가가 43.4%로 가장 많았고, 채소·산나물(20.3%), 벼(13.3%), 과수(11.6%) 순이었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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