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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출근. "대통령 계실 때보다 더 열심히 국정 챙기겠다"

중앙일보

입력

이완구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했다. 자진사퇴설, 직무정지 요구, 야당의 해임건의 검토 논란에 쐐기를 박으려는 듯 담담한 표정이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이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계실 때보다 더 열심히 국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13-16일 국회대정부질문 때의 입장을 반복했다.

이 총리는 "검찰 수사와 총리를 관련 짓는데 총리라는 자리는 검찰 수사를 지휘할 수 없고 검찰의 구체적 수사 내용도 알지 못하고, 알아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17일과 18일에는 공식 일정이 없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이 총리는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 머물면서 국정 상황을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에는 서울 수유리 4·19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4·19 혁명기념식에 참석할 전망이다.

장세정 기자 zh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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