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역시 쇼트트랙 여제…심석희, 대표 선발전 종합 우승

중앙일보

입력

 
'차세대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18·세화여고)가 2015~2016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 2차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심석희는 12일 서울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여자 1000m에서 1위, 3000m 슈퍼파이널에서 2위에 올랐다. 전날 500m 1위, 1500m 2위에 올랐던 심석희는 4개 종목 합계 110점을 획득해 여자부 종합 우승에 성공했다.

심석희는 지난해엔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을 차지해 대표 선발전 없이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그러나 올해는 2015 세계선수권에서 대표팀 후배 최민정(17·서현고)에 밀려 종합 2위에 올라 대표 선발전을 치러야 했다. 그래도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무난히 국가대표에서 뛸 자격을 얻었다.

1500m 1위에 올랐던 노도희가 60점으로 2위,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아랑(이상 한국체대)이 42점으로 3위에 올랐다.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심석희, 김아랑 등과 호흡을 맞춰 3000m 계주 금메달을 땄던 공상정(고려대)은 37점으로 4위에 올라 2년 만에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남자부에서는 1000m 1위에 오른 서이라(화성시청)가 합계 82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곽윤기(고양시청)가 합계 60점을 획득해 2위에 올랐고, 박세영(단국대)이 50점으로 3위에 올랐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2차 대회까지 남자부 상위 8명, 여자부 상위 7명을 가려 8월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새 시즌 월드컵 직전인 9월에 3차 대회를 치러 남자 6명, 여자 5명을 최종 대표팀 자원으로 뽑는다. 2015 세계선수권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한 최민정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규정에 따라 자동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