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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음주운항' 어장관리선 충돌…일가족 3명 사상

중앙일보

입력

전남 여수 해상에서 선박 음주운항으로 일가족 3명 중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쳤다.

지난 11일 오후 5시10분쯤 여수시 돌산읍 남면 화태대교 아래 해상에서 40t급 화물선과 1.2t급 어장관리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장관리선 선장 이모(62)씨의 부인(58)이 바다에 빠져 구조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씨와 아들(19)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화물선에는 4명이 타고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었다.

해경 조사 결과 이씨는 혈중알콜농도 0.195% 상태로 어장관리선을 운항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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