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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의원에게 원한 건 6개 지역 모두 일자리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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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주민들이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가장 원하는 것은 ‘일자리 정책’이었다.

 지역구 주민 여론조사에서 ‘지금 우리 지역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란 질문에 6개 지역 주민 3000명 중 평균 34.7%가 일자리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일자리 확대 ▶안전과 치안 ▶복지 확대 ▶세금감면 ▶주거 안정 ▶교육의 질 가운데 선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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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로 봐도 6개 지역에서 모두 ‘일자리 확대’가 1위였다. ‘일자리 확대가 시급하다’는 대답이 가장 많이 나온 곳은 새정치민주연합 김관영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군산(48.7%)이었다.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의 경남 창원 의창의 35.2%로 2위였고, 이노근 의원의 서울 노원갑(33.4%)이 3위였다.

 이어 박맹우 의원의 울산 남을(32.7%), 새정치연합 이인영 의원의 서울 구로갑(29.7%), 백재현 의원의 경기 광명갑(26.5%) 순이었다.

 ‘복지 확대’가 두 번째 과제로 꼽혔다. 전체 평균의 16.9%로 집계됐다. 울산 남을(16.6%, 3위)·창원 의창(20.3%, 3위)·군산(16.4%, 2위)·서울 노원갑(19.4%)에서 ‘복지 확대’가 중요하다고 응답한 주민이 많았다.

 세 번째로 많이 나온 답변은 주거 안정(14.5%)이었다. 서울 구로갑(16.4%·2위)과 경기 광명갑(24.5%·2위)에서 높았다. 이어 안전과 치안(12.72%), 세금감면(9.73%), 교육의 질(8.27%)이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취재팀은 같은 질문을 국회의원에게도 던졌다. 새정치연합 김관영 의원은 “우리 지역의 가장 큰 문제는 일자리 확대라 주민들이 그렇게 얘기를 가장 먼저 했을 것”이라고 정확한 답변을 내놓았다.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도 “제일 큰 건 아무래도 일자리 확대”라고 주민 뜻을 파악하고 있었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지역 개발이 급선무라 주거 안정에 대한 의견이 많을 것”이라고 답변했으나 주민들은 주거 안정(14.4%)을 일자리, 복지 확대에 이어 세 번째 과제로 꼽았다.

◆특별취재팀=강민석(팀장)·강태화·현일훈·이지상·김경희·안효성 기자 mskang@joongang.co.kr
◆도움주신 분=한국정당학회 소속 임성학(서울시립대 )·가상준(단국대 )·김준석(동국대 )·조진만(덕성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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