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새 생활 크리에이터로”

중앙일보

입력 2015.04.10 00:02

업데이트 2015.04.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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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가운데)은 지난 6일 서울 용산 신사옥 입주 기념식을 가졌다. 이 부회장은 “용산시대를 맞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사진 LG유플러스]

지난 6일 LG유플러스는 서울 남산 인근(남대문로)에서 용산(한강로3가)으로 사옥을 옮겼다. 이사하면 마음가짐도 달라지는 법. 이상철(67)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9일 신사옥에서 열린 1분기 성과공유회에서 “남산에서 보낸 5년 기간에 세계 제일의 LTE 사업자로 올라섰듯이 용산에서 다시 세계 1등의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New Life Creator)’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용의 모습을 닮은 용산은 앞으로는 한강, 뒤로는 남산이 받쳐주는 곳”이라며 “새로운 생활을 만드는 크리에이터가 돼 용처럼 승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인터넷TV(IPTV)를 통해 전국 주요 사업장에 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용산 사옥 입주를 계기로 사물인터넷(IoT)·5G(5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앞둔 통신시장에서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5년 전 LG유플러스 초대 CEO로 영입된 이 부회장은 공격적인 투자로 이통 3사 중 LTE를 가장 먼저 시작하면서 시장을 주도해본 경험이 있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좋다. 지난 2월 말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시장점유율이 13년만에 50% 밑으로 떨어지는 등 이통시장에 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은 19.9%로, 5년 전(17.8%)보다 2%포인트가량 올랐다. 올해 1분기에도 이통3사 중 유일하게 가입자 순증(6만3269명)을 기록했다. 경쟁이 치열해 시장점유율 0.1%포인트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은 이통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약진은 ‘꼴찌의 반란’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말 스마트폰으로 홈 CCTV·가스밸브를 제어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홈IoT 시장에도 가장 먼저 시동을 걸었다. 기업시장에서도 공격경영을 예고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경기도 평촌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오픈하며, IDC 시장 1위인 KT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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