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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넙치 생산가 떨어지고 우럭은 올라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양식어류 중 넙치와 참돔, 가자미류의 생산가격이 떨어진 반면 우럭(조피볼락)과 숭어류의 평균 생산가격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어류양식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양식어류의 생산량은 8만3437톤으로 지난해(7만3108톤)보다 1만329톤(14.1%) 증가했다. 전체 생산금액은 7777억원으로 전년(7491억원)보다 286억원(3.8%) 늘었다. 통계청은 “지난해는 출하가 가능한 성어의 물량이 늘어난데다, 엔화 약세 등에 따라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양식가구가 생산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어종별 생산액은 넙치류가 4151억원으로 전체 생산액의 53.4%를 차지했다. 다음은 우럭(2075억원)과 참돔(395억원), 숭어(341억원) 등의 순이었다. 양식어류의 평균 가격은 2013년 ㎏당 1만247원에서 지난해 9321원으로 9% 떨어졌다. 생산량이 가장 많았던 넙치류의 평균 가격은 2013년 ㎏당 1만1779원에서 지난해 9561원으로 18.8% 하락했다. 반면 우럭은 2013년 ㎏당 7532원에서 지난해 8435원으로 12% 상승했다.

세종=김원배 기자 onebye@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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