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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출시 1개월 만에 100만 봉 판매…바삭바삭, 씹는 맛이 다르니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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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의 ‘꿀먹은 감자칩’은 국내산 아카시아 꿀과 네덜란드산 발효버터를 함유해 달콤하고 짭짤한 맛이 잘 어우러진 제품이다. [사진 롯데제과]

‘지방은 낮추고 달콤함은 더했다.’ 롯데제과가 지난 2월 출시한 ‘꿀먹은 감자칩’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꿀먹은 감자칩’은 생감자 칩이 아닌 감자와 옥수수로 혼합해 만든 성형 감자 칩이다. 생감자칩 제품들이 각축을 벌이는 시장에서 차별화된 맛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제품이다.

‘꿀먹은 감자칩’은 출시 2주째부터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된 달콤한 스낵 제품군에서 쟁쟁한 감자칩 제품들을 제치고 높은 판매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제과가 밝힌 3월 첫 주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100만봉에 달한다. 출시 1개월 만에 100만봉 이상 매출 기록은 스낵 제품군으로는 드문 사례 중 하나다.

‘꿀먹은 감자칩’이 짧은 기간 동안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게 된 것은 다른 감자칩과는 차별화된 맛에 있다. ‘꿀먹은 감자칩’은 감자맛과 옥수수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 대부분 감자칩이 짭짤한 맛인 데 반해 ‘꿀먹은 감자칩’은 짭짤한 맛에 달콤함과 고소함이 어우러진 맛으로 소비자들의 미각을 살리고 있다. ‘꿀먹은 감자칩’은 국내산 아카시아 꿀과 네덜란드산 발효버터를 함유해 달콤하고 짭짤한 맛이 잘 조화를 이루는 것은 물론 고소한 감자맛과 바삭한 식감이 기존 감자칩에 비해 뛰어나다는 평이다.

특히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반 생감자칩과 달리 지방 함유량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스낵을 튀기기 전에 굽는 과정을 추가해 담백한 맛을 살리면서 동시에 지방 함량을 일반 생감자칩보다 30%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다.

‘꿀먹은 감자칩’이 인기를 얻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기존 달콤한 감자칩들과 차별화된 식감 때문이다. ‘꿀먹은 감자칩’은 기름에 젖은 듯한 느낌, 눅눅한 느낌이 없으며 단맛이 적당하고 씹을 때 바삭한 느낌이 더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스낵 모양도 기존 생감자칩이 대부분 원형인데 비해 ‘꿀먹은 감자칩’은 나뭇잎처럼 길죽하며 볼륨이 있어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일반 감자칩과 같은 단면이 아니라 중간에 공간이 들어간 에어버블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러한 독특한 모양은 먹을 때 손으로 잡기 쉬울 뿐 아니라 바삭한 식감을 더 높이고 유통과정에서 잘 부서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한편 롯데제과가 ‘꿀먹은 감자칩’과 함께 선보인 ‘꼬깔콘 허니버터맛’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롯데제과는 봉지 포장의 꼬깔콘 허니버터맛도 선보였다. 2013년 스낵시장에 고구마 스낵으로 허니버터맛을 선보였던 롯데제과는 올해 꼬깔콘·치토스·레이즈 등 세계적 제품과 함께 꿀먹은 감자칩도 스낵시장을 대표하는 간판 제품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imps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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