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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공개, 디자인·기술 모두 노렸다 '기대감↑'…"어떤 모습일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중앙 포토]

갤럭시S6 공개, 디자인·기술 모두 노렸다 '기대감↑'…"어떤 모습일까?"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 공개, 디자인·기술 모두 노렸다

‘완전히 새로운 갤럭시’(All new galaxy)가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가 여섯번째 갤럭시S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디자인 수준은 전작보다 크게 좋아졌고, 무선충전ㆍ삼성페이(결제) 등이 탑재된 하드웨어 성능은 더욱 강해졌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갤럭시S6 언팩(unpackedㆍ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의 양쪽 측면에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S6 엣지를 함께 공개했다. 무대에 오른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사장은 그동안 갤럭시S6를 둘러싼 소문을 의식한듯 “이제 더 이상의 루머는 없다”며 “삼성 스마트폰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마트폰,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스마트폰이 여기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32GB, 64GB, 128GB 등 3가지 메모리 용량으로 4월 10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①달라진 디자인, 금속ㆍ유리의 배터리 일체형

갤럭시S6의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소재다. 삼성은 기존 플라스틱 커버를 버리고 새로운 소재에 도전했다. 메탈(금속)이다. 금속으로 된 측면과 유리로 된 스마트폰 앞ㆍ뒷면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삼성전자는 “질감과 색감 등 특성이 상반된 두 소재를 하난처럼 자연스럽게 연결해 세련된 아름다움을 완성했다”며 “사용자가 손에 쥐었을 때 그립감과 터치감, 한 손 조작시 편리성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색상은 나노 크기의 미세 코팅을 수차례 입혀 진주ㆍ사파이어ㆍ골드ㆍ토파즈ㆍ에메랄드 같은 보석 빛깔을 스마트폰 앞ㆍ뒷면의 유리에 구현해냈다.

갤럭시S6와 S6엣지는 삼성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배터리 교체형’이 아닌, 배터리 일체형이다. 덕분에 갤럭시S6의 두께가 6.8mm(엣지는 7mm)로 전작인 갤럭시S5(8.1mm)나 갤럭시노트4(8.5mm), 갤럭시 노트 엣지(8.3mm)보다 1.3mm 이상 얇아졌다.

삼성은 또 필수 기능을 중심으로 기능과 화면을 간소화하고 선탑재 앱을 크게 줄이는 등 사용자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개선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 원드라이브 등 MS의 앱을 기본 앱으로 탑재해 MS와의 파트너십을 재확인한 점도 눈에 띈다.

외신들도 삼성의 디자인 개선 노력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CNN은 “올해 삼성은 더 향상된 디자인을 내놨다”며 “올해 목표는 확실히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갤럭시S6 시리즈의) 하드웨어에서 삼성을 신뢰하게 됐고, 소프트웨어에서 삼성의 노력을 봤다”고 평가했다.

②빠른 카메라ㆍ무선충전ㆍ삼성페이, 갤럭시S6의 최신 기술

갤럭시S6에는 삼성이 가진 최고ㆍ최신 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전후면 카메라 성능이 크게 좋아졌다. 후면 1600만화소, 전면 500만 화소에 밝은 렌즈(조리개값 F1.9)를 넣었다. 빛이 부족한 야간에도 빠르고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역광에서도 색감을 풍부하게 낼 수 있는 실시간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후면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에도 적용했다. 셀피(셀카) 찍기에 더 좋은 카메라가 된 셈이다. 홈 화면을 두번 연속 누르거나 카메라 앱을 실행하면 0.7초만에 카메라가 실행되고, 움직이는 피사체를 자동으로 추적해 초점을 맞추는 기능도 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또다른 신기술은 무선충전이다. 동그란 충전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10분만에 4시간 사용 분량의 배터리가 충전된다. 유선충전도 갤럭시S5 대비 1.5배 빠른 속도로 충전이 된다. 삼성 측은 “충전시간이 아이폰6의 절반밖에 안된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에는 모바일 기기 최초로 14나노급 64비트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와 삼성이 개발한 업계 최대 용량의 128GB UFS 2.0 메모리도 탑재됐다. 끊김없이 빠른 속도로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5.1인치형 쿼드HD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쓰였다.

삼성은 또 양쪽 모서리에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하며 디스플레이 가공 기술력을 재확인했다. 모서리 곡면으로 날씨와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은 또 갤럭시S6 2종에 ‘삼성페이(Samsung Pay)’라는 모바일결제 솔루션을 올렸다. 애플페이의 대항마다. 지난달 18일 인수한 루프페이가 가진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Magnetic Secure Transmission)과 NFC(근거리 무선통신), 바코드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범용성이 높은 결제 플랫폼을 택하면서 삼성페이는 출시 직후 미국 소매점의 90% 이상을 커버할 수 있게 됐다. 신용카드 결제기 옆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된다. 삼성은 “결제시 카드번호 대신 임시번호인 토큰정보를 사용하고, 거래 정보를 단말기에 저장하지 않아 보안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비자ㆍ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카드사들과 협력을 통해 올 여름 한국과 미국에서부터 삼성페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와 지문인식스캐너도 도입해 보안성도 높였다.

이외에 삼성은 가상현실 기기 ‘기어VR’의 신제품으로 ‘기어VR 이노베이터 에디션 포 갤럭시S6’도 공개했다. 이 기기로 가상현실 전용 콘텐트를 재생하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디스플레이로 360도 영상을 3D로 감상할 수 있다.

신종균 IM부문 사장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은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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