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 해룡 발견, 선명한 붉은 색깔 '화제'…루비 해룡 직접 볼 방법은?
루비 해룡 발견 소식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150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종류의 해룡(seadragon)이 발견돼 자연 과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 저널 사이언스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새로운 종(種)의 ‘루비 해룡’이 발견됐다(New species, the ‘ruby seadragon’ discovered from museum collection)”고 밝혔다.
발견된 루비 해룡은 선명한 붉은 색깔을 띠는 것이 특징으로 나뭇잎해룡(phycodurus eques)과 풀잎해룡(phyllopteryx taeniolatus)에 이어 세번째 해룡 종류가 됐다.
선명한 붉은 색깔을 띠는 루비 해룡은 서호주박물관에서 제공한 해룡의 조직 샘플을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이전까지 나뭇잎해룡과 풀잎해룡 두 종류의 해룡만 학계에 보고됐다.
이번에 발견된 ‘루비 해룡’의 학명은 ‘Phyllopteryx dewysea’로 이름 붙였다. 이번 발견은 컴퓨터단층촬영(CT) 스캔으로부터 얻은 5000개의 X-레이 조각을 이용했다. 과학자들은 이를 3D 모델에 적용해 복원했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과학자들은 해룡의 또 다른 종이 발견됨에 따라 앞으로 야생에서 직접 ‘루비 해룡’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미국 Scripps 해양과학연구소 조세핀 스틸러 박사 등이 참여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루비 해룡 발견’. [사진 사이언스·Scripps 해양과학연구소·유듀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