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과거에는 독수리 추적했던 이유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천연기념물인 큰고니의 이동경로를 규명하기 위해 경로가 실시간으로 추적된다.

지난 23일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자연으로 방사하는 천연기념물 201-2호 큰고니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이동경로를 추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방사하는 큰고니는 지난해 2월 충남 아산에서 무리에서 이탈돼 탈진 증세를 보여 구조됐다. 이 큰고니는 순천시 야생동물관리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후 21마리가 월동하고 있는 벌교천에 방사됐고 3월경 국외 번식지인 러시아나 중국, 몽골 등으로 함께 이동할 것으로 판단된다.

부착된 이동경로 위치추적장치는 국내에서 개발한 것으로 GPS와 이동통신시스템을 기반으로 큰고니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 가능하다.

연구소는 큰고니의 이동경로 추적이 확인되면 문화재청 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관련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앞서 순천시는 2013년 3월에 GPS추적장치를 독수리에 부착한 바 있다. 이 독수리는 순천만에 방사된 후 북한을 거쳐 몽골로 이동해 여름철을 보내고 겨울을 맞아 다시 하동 백사장까지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사진 중앙포토]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