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 억지 독도의 날 폐기 규탄대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2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개최한 이른바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의 날' 행사를 규탄하는 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과 1인 시위 등이 잇따랐다.

나라(독도)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소속회원과 학생 100여명은 이날 오후 '일본 억지 독도의 날 폐기 규탄대회'를 열고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 지정을 철회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와 교과서를 통한 역사 왜곡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규탄대회에서 3·1 만세운동과 일본군을 격퇴한 독립군을 재현한 퍼포먼스도 열렸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일본 학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독도로 본적을 옮긴 사람들의 모임인 독도향우회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며 "올해도 기념행사에 차관급을 파견해 독도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심실천연대 회원들은 아베총리를 상징하는 뜻으로 개를 끌고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신인섭 기자 shinis@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