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울 '하프타임 광고' 전쟁…30초에 48억원

중앙일보

입력 2015.02.01 12:05

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미국 프로풋볼 챔피언전인 ‘수퍼보울’이 열린다.

올해는 뉴잉글랜드와 시애틀이 격돌한다.

수퍼보울은 경기도 경기지만 하프타임 광고 전쟁이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광고주들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화려하고 기발한 광고를 만들어낸다. 한 경기에 최소한 20여 차례에 걸쳐 광고를 내보낼 수 있는 만큼 1억 명이 넘는 시청자, 즉 잠재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제격이다.

미국프로풋볼리그(NFL)이 미국 방송사로부터 받는 TV중계권료는 연 평균 49억 달러 정도다. 우리 돈 5조 원이 넘는다.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과 올림픽 중계료보다도 훨씬 높은 금액이다.

올해 수퍼보울 주관 방송사인 NBC는 30초당 광고료를 450만 달러(약 48억6000만원)로 책정했다. 지난해보다 50만 달러가 올라 역대 최고금액을 갈아 치웠다. 1초당 광고비가 약 1억6000만원인 셈이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기아자동차만 광고를 한다. 6년 연속 참여 중인 기아는 60초짜리 신형 쏘렌토 광고를 내보낸다. 지난해 K9 광고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영화 007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던 피어스 브로스넌을 내세웠다. 지난해 수퍼보울 광고로 호평을 받은 현대자동차는 새 모델이 없다는 이유로 7년 만에 처음으로 불참한다.

개봉을 앞둔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예고편 경쟁도 치열하다. 올 상반기 대작으로 꼽히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터미네이터5) 예고편은 수퍼보울 하프타임 때 전 세계에 소개된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 네 번째 작품 '쥬라기 월드'도 광고가 예정돼있다. 하지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은 수퍼보울 광고에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비싼 광고비를 내지 않아도 충분히 알려질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유투브에는 올해 수퍼보울 TV 광고 영상 중 10개가 추려져 올라 온 영상이 있어 이를 소개한다.

<2015년 수퍼보울 광고 중>
10 - Weather Tech - America Back at Work
9 - Mercedes-Benz - Showdown w/ Jerry Rice
8 - Bud Light - Coin
7 - Lexus - Make Some Noise
6 - Pepsi - Hyped For Halftime
5 - Dove - #RealStrength
4 - Geico - Who Got The Swag Now?
3 - Carls Jr. - Au Naturel
2 - Victoria's Secret - Angels Play Football
1 - Doritos - Middle Seat

온라인 중앙일보
(영상=유투브 10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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