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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실천 유도하는 영상 만들겠다”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412호 06면

쉐어하우스(www.sharehows.com)가 제작한 ‘괄호 라인 프로젝트’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은 외침 LOUD’의 첫 사례를 담은 영상으로 버스 정류소에서 줄 지어 서 있는 승객들의 모습과 이로 인해 불편을 겪는 보행자들의 모습, 그리고 정류소 바닥에 만든 괄호 표시로 인해 보행공간이 확보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동영상은 지난달 19일 서울시 페이스북에 업로드돼 현재 2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와 10만여 건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배윤식(36·사진) 쉐어하우스 대표는 “LOUD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의 실천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OUD 동영상 플랫폼 배윤식 쉐어하우스 대표

-쉐어하우스는 어떤 곳인가.
“쉐어하우스는 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방법(Hows)을 함께 만들고 공유(Share)하는 인터넷 미디어다. 사람에게 유익함을 주는 모든 것에 이야기를 결합해 사진이나 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주로 다루는 것은 생활 속 노하우나 팁이지만 사람들의 생각과 관념을 바꿀 수 있는 콘텐트도 꾸준히 만들고 있다. LOUD 프로젝트는 평소 쉐어하우스도 해보고 싶었던 일들이다. 영상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함께 참여하게 됐다.”

-‘괄호 라인 프로젝트’ 동영상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의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다. 버스 정류소에 줄을 서거나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이 머릿속으로는 불편하고,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꿀 수도 있구나’라는 댓글이 많다. 정류소 주변의 혼잡한 상황을 미처 알지 못했던 사람들도 ‘맞아, 이런 게 있지’라며 공감하고 있고 우리 동네에는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 어떤 게 도입됐으면 좋겠는지 제안하는 의견도 많다.”

-앞으로 진행될 LOUD 프로젝트 역시 영상으로 소개할 예정인데.
“쉐어하우스는 보도적 관점과는 다르게, 실천적인 관점에서 영상을 만들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영상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이 움직이고 변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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