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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MWC서 2년 연속 '최고 LTE 공헌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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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SK텔레콤은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3 band LTE-A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 상용화 6개월 만인 지난 12월 3 band LTE-A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말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3 band LTE-A’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의 3 band LTE-A는 서로 다른 3개 대역의 주파수를 연결대역처럼 묶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CA) 기술을 적용한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다. 지난해 6월 SK텔레콤이 10MHz+20MHz 주파수를 묶어 최대 다운로드 225Mbps를 구현하는 광대역 LTE-A를 상용화한 지 6개월 만에 4배 빠른 LTE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총 40MHz 폭의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최대 300Mbps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기존 LTE보다 4배, 3G보다는 약 21배 빠른 속도다. 최고 속도 기준으로 1G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28초면 다운로드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가장 넓고 촘촘한 4배 빠른 3 band LTE-A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1분기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인 총 2만6000식 이상의 2.1GHz 기지국을 순차적으로 구축해 서울·수도권 및 전국 도심지와 지하철 전 구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11년 7월 국내 최초로 LTE를 상용화한 이후 2012년 멀티캐리어, 2013년 LTE-A에 이어 지난해 광대역 LTE-A등 세계 LTE 기술의 진화를 이끌어오고 있다. 또 앞선 통신서비스 도입으로 단말기·통신장비·콘텐트 등 국내 ICT 생태계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개최한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Global Mobile Awards)에서 2년 연속 ‘최고 LTE 공헌상’을 수상했다. 또 ‘텔레콤 아시아 어워즈’(Telecom Asia Awards)에서는 ‘최우수 이동통신 사업자’상을 3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3band LTE-A 최초 서비스를 통해 향후 4~5개의 주파수 대역을 연결하는 4band·5band LTE-A뿐 아니라 5G 구현에도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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