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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눗방울이 얼면?…방울 감싼 얼음 결정 '황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비눗방울도 얼까? 놀랍게도 추운 겨울날 비눗방울을 불면 구의 모양을 유지하며 서서히 얼어붙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사진 작가 셰럴 존슨(Cheryl Johnson)은 겨울에 여러 크기의 비눗방울을 만든 후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었다. 존슨은 “겨울에 화씨 30도(섭씨 -1도) 이하의 온도에서 비눗방울을 불면 아래쪽부터 얼어붙는다”며 “이들은 마치 눈 결정과 같이 아름다운 모양을 띤다”고 말했다.

사실 비눗방울은 ‘비누막-물-비누막’ 세 겹으로 이뤄져있다. 비눗방울을 추운 날 만들면 가운데 층을 차지하고 있는 물이 구의 모양을 유지한 채 아래서 위 방향으로 언다. 신기한 건 이렇게 얼어붙은 각각의 비눗방울이 서로 다른 특이한 무늬를 지닌다는 것이다.

존슨은 자신이 찍은 비눗방울 사진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촬영 장소와 기법을 함께 적는다. “독 미나리 풀잎 위에서” “반짝이를 붙인 검은 도화지를 뒤쪽에 댔다” 식이다. 그는 곰이나 토끼 조각과 같은 소품을 비눗방울 안에 넣고 사진을 찍기도 한다.

존슨의 팬들은 “마법같아요” “멋진 작업이에요” “당신의 작품이 멋져서 친구들과 함께 보고 있어요” “예쁜 사진을 함께 공유해줘 고마워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은비 온라인 중앙일보 인턴기자
ceb9375@joongang.co.kr
[사진 셰럴 존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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