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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유망주 이덕희, 호주오픈 주니어대회 8강 진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한국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17·마포고·주니어 랭킹 8위)가 호주오픈 주니어 본선 8강에 진출했다.

이덕희는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사미어 쿠마르(미국·48위)를 2-1(2-6, 6-0, 7-5)로 꺽고 8강에 진출했다.

이덕희는 자신의 서브로 시작된 첫 세트에서 강력한 서브와 네트플레이등 다양한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붙였으나 상대의 정교하고 강력한 서브에 밀리고 노련한 수비벽에 막혀 두 번의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2-6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2세트는 과감한 네트플레이와 스트로크를 앞세워 6-0으로 이겼다. 3세트에서는 쿠마르와 5-5 동점이 됐지만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듀스 공방전 끝에 브레이크 하며 두 게임을 먼저 달아나 7-5로 이겨 세트스코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덕희는 8강전에서 아키라 산틸란(호주·39위)과 로첸슌(대만·102위)간의 승자와 대결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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