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서울 중구 위원장 심은하 남편 지상욱 선출

중앙일보

입력 2015.01.28 01:26

업데이트 2015.01.28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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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박종희(左), 지상욱(右)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7일 공석 중인 6곳의 당협위원장을 선출했다. 6명의 새 당협위원장은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서울 중구), 강승규 전 의원(서울 마포갑), 정태근 전 의원(서울 성북갑), 박종희 전 의원(수원 장안), 이음재 전 도의원(부천 원미갑), 오성균 전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청원)이다.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은 “여론조사 60%, 다면평가(현장실사·면접·서류심사 등) 40%로 선정했고 향후에도 이런 방법으로 할 것”이라며 “한 치의 부끄러움 없이 투명하게 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반 국민 50%, 책임당원 및 일반당원 50%씩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실시됐다.

 나경원 의원의 지역구이던 서울 중구에선 배우 심은하씨의 남편인 지상욱 전 대변인과 새누리당 대변인 출신의 비례대표 민현주 의원이 경쟁했다. 민 의원은 여성 가산점 15%를 받았지만 여론조사의 장벽을 넘지 못했다.

 수원 장안도 지난해 7월 전당대회 때 김무성 대표의 당선을 도왔던 비례대표 김상민 의원과 서청원 최고위원의 핵심 측근인 박종희 전 의원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박 전 의원이 이변 없이 선출되면서 당내 갈등 유발요인이 줄었다는 평가다. 서울 마포갑에서도 강승규 전 의원이 황인자(비례대표) 의원을 눌렀다. 결과적으로 민현주·황인자·김상민 의원 등 현역 비례대표들이 한 명도 살아남지 못했다. 대신 지역구 관리에 오랫동안 공을 들인 전직 의원들이 당협위원장 자리를 확보했다. 6곳 중에는 여론조사 반영 비율이 높아지면서 결과가 뒤바뀐 경우도 있다고 한다. 김무성 대표가 여론조사 100% 안을 냈다가 반발에 부딪혀 60%로 줄었지만 결정적 변수가 됐다는 의미다. 새누리당은 29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어서 선출 결과를 확정한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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