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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나가사키 왕복 티켓 9만7800원 … 저비용 항공사 할인 경쟁에 접속 폭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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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저비용항공사들이 잇따라 ‘연중 최저가’를 선언하고 나섰다.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일부 예매 사이트는 접속 제한 조치까지 내려질 정도로 반응도 뜨겁다.

 저비용 항공사인 진에어가 27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인천-나가사키’노선을 비롯해 총 16개 노선 티켓을 연중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진마켓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를 통해 티켓을 구입하면 인천-나가사키 노선의 경우 세금을 포함해 9만7800원이면 왕복 티켓을 구할 수 있다. ▶인천-후쿠오카 노선 왕복은 10만6900원부터, ▶인천-홍콩 노선 왕복은 18만6400원부터다. 특가 항공권은 진마켓 사이트(www.jinair.com/jinmarket)와 진에어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저렴한 값에 비행기 표를 구할 수 있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전 한때 진마켓 사이트의 접속이 제한되기도 했다. 진에어 측은 “접속이 제한된다는 메시지가 뜨더라도 서버가 다운된 것이 아니라 이용자 접속을 일시 제한한 것으로 접속 상태가 안정되는 대로 제한을 풀어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도 가격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에어부산은 27일부터 31일까지 한 해 두 번 여는 초특가 이벤트 ‘플라이 앤드 세일(FLY & SALE)’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최대 65%까지 할인하는 릴레이 초특가 항공권 이벤트(부산 출발 기준)를 진행한 덕에 이날 오전 한때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에어부산의 초특가 이벤트를 이용하면 일본노선 왕복 티켓은 9만1200원부터, 중국노선은 12만7900원부터, 동남아노선은 14만400원부터 각각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특별 편성한 2015년도 설 연휴 임시 항공편의 예약 접수를 27일 오후 2시부터 시작했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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