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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썰전]〈62〉수분크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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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에 수분크림이 웬 말이냐고요? 아닙니다. 수분크림은 여름에 주로 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겨울에 수분크림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름보다 얼굴이 더 당기고 건조해지기 때문이죠. 이제 수분크림은 사계절 전천후 화장품이 됐습니다. 롯데백화점 이동욱 화장품 MD은 “수분크림처럼 충성도가 낮은 화장품이 없다”고 하더군요. 좋은 제품을 찾아 이 제품 저 제품 메뚜기처럼 옮겨 다닌다는 겁니다. 그럼 어떤 수분크림이 좋은지 정보가 많이 필요하겠죠. 온라인쇼핑몰에서 잘 팔리는 수분크림 5개를 품평해봤습니다.

이니스프리

영주 “바르고 잔 다음 날 입가까지 촉촉해”
소엽 “아침에 쓰면 화장 지속력 떨어뜨려”

정=수분감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바를 때도 산뜻했고 바르고 난 후 촉촉함도 가장 마음에 들었다. 아침에 바르면 하루 종일 얼굴이 당기지 않았다.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게 느껴진 날 듬뿍 바르고 잤더니 다음 날 아침 피부가 정돈되면서도 촉촉했다.

영주=처음엔 조금 뻑뻑한 게 아닌가 싶었는데 얼굴에 직접 발라보면 부드럽게 잘 발렸다. 향도 인위적이거나 강하지 않아서 듬뿍 발라도 부담이 없을 것 같다. 저녁에 바르고 아침에 일어난 직후의 피부상태를 봤을 때 5개 제품 중 가장 만족스러웠다. 건조하기 쉬운 입가 같은 곳이 제일 촉촉하더라.

형수=가장 순했다. 수분크림 흡수가 잘 안되는 피부인데 이니스프리는 쏙쏙 잘 스며들었다.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을 쓰면 화농성 여드름이 쉽게 올라오는데 이건 듬뿍 발라도 잘 스며들고 아무 이상이 없었다. 사용 후 피부도 촉촉하고 부드러워 재구매하고 싶었다.

민희=에뛰드 하우스 크림과 함께 가장 수분크림다운 제품이다. 발림성·흡수력·유지력이 다 무난하게 좋아 2위로 골랐다. 여름이라면 이걸 1위로 선택했을 거다.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잘 잡아주고 수분 공급도 잘 된다. 하지만 요즘 같은 때엔 유분감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밀리는 느낌도 전혀 없고 밤에 바르면 아침에도 촉촉함이 남아 있었다.

경희=수분크림치고 유분감이 좀 있다. 하지만 겉돌지 않고 수분막을 씌워주는 느낌이라 피부가 촉촉한 상태로 오래 유지된다. 보통 수분크림은 겨울엔 하나만으론 부족한 느낌이 있는데 이건 겨울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향기도 머스크향처럼 알싸하고 상쾌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아졌다.

수휘=제주 유기농 녹차씨에서 추출한 성분을 사용했다는 게 건강하게 느껴졌다. 유분감이 없어 듬뿍 발라도 얼굴이 편안하고 피부결이 부드러워졌다.

혜영=거부감 없이 부드럽게 잘 발린다. 자극 없이 피부에 한 겹 코팅이 되는 것처럼 편안하게 발리는데 고가의 화장품들과 겨누어도 괜찮을 만큼 발림성이 좋았다. 너무 흡수가 잘 되면 금방 건조한 느낌이 들기 마련인데 이 제품은 피부 표면에 수분감이 오래 지속됐다. 번쩍번쩍 광이 나는 수분감이 아니라 피부 속부터 촉촉해지는 듯 유수분 균형이 잘 맞춰진 제품 같았다. 평소 속뚜껑도 다 덮어 사용하는데 이건 개봉하고 나면 없어져 버려서 불편했다.

소엽=듬뿍 발라도 밀리지 않고 광도 번쩍거리지 않았다. 저녁에 바르고 아침에 세안할 때 피부결이 정돈되는 것은 물론, 수분감도 충분해서 좋았다. 하지만 아침에 바르고 화장하면 저녁에 볼이 당겼다. 그 위에 한 화장의 지속력을 떨어뜨리는 듯 했다.

이니스프리 더 그린티 씨드 크림

물 대신 무농약으로 기른 제주산 녹차잎을 짠 생녹차를 썼다. 생녹차 성분에는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을 한다. 녹차 씨 오일을 넣어 피부 속 수분이 날라가지 않도록 보습 효과를 높였다. 제조 3개월 이내의 제품만을 판매한다. 피부과 안전성 테스트 완료. 50㎖ 2만원.


네이처리퍼블릭

혜영 “시원하게 발리고 화장 가장 잘 먹어”
형수 “얼굴에 촛농 씌운 듯 … 오일이 뭉쳐져”

혜영=촉촉하고 시원하게 발리는, 수분에 충실한 제품이다. 이걸 바른 후 화장이 가장 잘 먹었고 코에 유분이 많이 올라오지 않았다. 건조한 피부라서 파운데이션을 수분크림과 섞어 바르는데 그럴 때도 가장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다른 제품에 비해 영양감이 적어 밤에 단독으로 사용하기엔 부족했다.

수휘=물방울 모양의 뚜껑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피부를 더 촉촉하게 만들어 줄 것 같다. 은은한 향과 바를 때 느껴지는 청량감이 기분 좋았다. 듬뿍 발랐는데도 흡수가 굉장히 빨리 된다. 촉촉함도 하루 종일 지속되는 느낌이다. 미끈거리는 느낌은 없었다. 양도 많은 편이서 오래두고 쓸 수 있다.

소엽=흡수가 빠르고 끈적임이 전혀 없다. 제형 자체가 탱글탱글하더라. 저녁에 듬뿍 바르고 잤더니 다음 날 아침 세안하는데 피부가 보들보들해져서 놀랐다. 전반적으로 촉촉하고 수분감이 꽉 찬 느낌을 받았다. 손에 발라도 하루 종일 손이 보들보들해서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아침에도 화장이 잘 먹고 보송보송한 느낌까지 줬다. 용량이 크니 만족감도 크다.

영주=부드러운 셔벗 같은 느낌이다. 바르면 얼굴 전체가 코팅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처음엔 크림이 피부 속으로 흡수되지 않고 겉도는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만져보니 피부가 매끈하면서 촉촉해졌다.

정=사용감이 가장 가벼웠다. 젤과 크림 중간 형태 같았다. 하지만 건성피부라 이것만으로는 수분감이 부족하게 느껴졌다. 아침에 바른 후 오후가 되면 피부가 당기고 건조해졌다.

민희=향이 좋고 산뜻했다. 처음에 발랐을 때는 바르는 느낌이나 에센스 같은 제형이 좋았다. 흡수가 잘 안 되고 겉도는 느낌이 있는데 밤에 바르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피부가 촉촉해져 있더라. 아침에 바르고 메이크업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경희=수분크림의 시원함과 영양크림의 유분이 공존하는 제품이다. 바르는 순간에는 시원한데 바르고 나서는 유분기가 느껴진다. 하지만 왁스처럼 겉에만 막을 씌워놓는 게 아니라 피부 속도 촉촉하게 채워진 느낌이다. 수분만 많으면 피부가 금방 당기는데 이건 시간이 지나도 당김이 없었다.

형수=얼굴에 촛농을 씌운 것처럼 코팅막이 생겼다. 수분크림 바른 다음에 페이셜 오일을 바르니 몽글몽글 뭉쳐서 다시 세안을 해야 했다. 저녁 세안 후 마지막 단계에 쓰는 건 괜찮지만 외출용으로는 사용하기 힘들 것 같다.

네이처리퍼블릭 슈퍼 아쿠아 맥스 컴비네이션 수분크림

미네랄이 풍부한 해양 심층수와 비타민A·요오드·알긴산이 풍부한 미역·다시마·클로렐라 등 해조류 추출물을 넣었다. 해조류 성분은 피부결을 매끄럽게 만들고 유해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정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80㎖ 2만1900원

토니모리

민희 “영양크림 같아, 건조한 겨울에 딱 맞아”
수휘 “펌핑 방식 번거로워 … 미끌거리기까지”

민희=영양크림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분감이 좋았다. 쫀득쫀득한 게 좋아하는 타입이다. 세안 후 스킨 이외에 다른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고 수분크림만 사용해봤는데, 토니모리가 촉촉함이 가장 오래 유지됐다. 흡수도 잘되고 밀리는 느낌도 없었다. 피부에 잘 흡수돼 피부 속에 영양을 채워주는 것 같더라. 건조한 계절이라 내 피부에 딱 맞았다. 펌핑 방식 패키지가 위생적이긴 했지만 손이 미끄러울 때 뚜껑 벗기기가 너무 어려웠다.

혜영=처음 봤을 때는 끈적한 느낌이라 수분크림이라고 하기에도 부담스럽고 퉁퉁한 우주선 같은 패키지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근데 얼굴에 바르는 순간 우유 거품이 포근하게 감싸는 것처럼 부드러웠다. 번들거리지 않고 피부 자체가 촉촉하게 빛나는 광도 났다. 밤에 오일 없이 이 제품만으로도 충분히 촉촉했고 아침에 발라도 유분이 올라오지 않았다.

형수=영양감이 느껴질 정도로 풍부했다. 수분크림이라는 느낌보다는 영양 젤을 바르는 것 같았다.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한 겨울에 사용하기 괜찮았다.

수휘=쫀득쫀득한 크림으로 펌프하는 게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적당량이 덜어져서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유분기가 많은 편인데 얼굴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난다. 미끈거리고 광이 많이 난다.

정=영양감이 풍부해서 탄력크림이나 영양크림 같다. 바를 때는 끈적이는 것 같지만 5분도 안 돼 촉촉함만 남았다. 겨울에는 수분크림을 쓴 후 탄력크림을 함께 사용해왔는데 이 제품은 이것 하나만 사용해야 하더라. 영양크림을 뒤에 바르면 밀린다.

영주=쫀쫀해서 꽤 묵직한 느낌이 든다. 자기 직전에 발라도 끈적이지 않고 잘 흡수돼 부담이 없었다. 건조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바르면 오후까지 피부가 촉촉했다. 흔한 화장품 향이 난다.

경희=바르는 느낌은 괜찮은데 바른 후 코팅막이 씌워지는 느낌이라 상쾌하진 않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얼굴이 점점 편안해지고 피부 당김이 없다. 밤에 바르고 자니 아침에 피지가 많이 올라왔는데, 세안을 하고 나니 얼굴이 매끈거리는 게 효과는 상당히 좋았다.

소엽=떠서 쓰는 크림은 위생적이지 않아 이렇게 짜서 쓰는 방식을 좋아한다. 부드럽게 발리고 수분감도 풍부하다. 어느 정도의 유분감도 있어서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겨울임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70대인 엄마도 함꼐 썼는데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토니모리 플로리아 뉴트라 에너지 100시간 크림

대한피부과학연구소 실험 결과에 따르면 124시간 보습 효과가 있다고 한다. 주요 성분으로 아르간 오일, 발효된 아르간 오일, 아르간 단백질 성분을 넣어 수분과 영양공급 효과가 있다. 진정·보습 효과를 내는 식물인 홍화 추출물과 시금치 등 푸른 채소에 많은 엽산이 함께 들어있다. 피부과 안전성 테스트 완료. 식약처 주름개선 기능성 인증. 45㎖ 2만원.


에뛰드 하우스

경희 “콜라겐 성분, 몇 번 덧발라도 쏙쏙 흡수”
민희 “수분감 오래 안 가 … 아침에 가장 건조”

경희=충분한 수분감을 주면서 바르는 느낌이 5개 제품 중 가장 부드럽고 상쾌하다. 수분감만 많은 제품은 바르기만해도 물처럼 풀어져 버리고 촉촉함도 금방 날아가버리는데 에뛰드 하우스는 바를 때도 상쾌하지만 바르고 난 후에도 피부가 편안하고 촉촉함이 오래간다. 전에도 이 제품을 2통이나 썼는데 다른 제품과 비교해도 역시 이게 제일 나았다. 콜라겐이 들어갔으니 수분 공급과 함께 조금이라도 탄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어서 열심히 쓰게 된다. 별도의 콜라겐 에센스를 주는 것도 좋다. 시간이 지나면 좀 마르는 경향이 있는데 다른 제품들에 비하면 그리 심한 정도는 아니고, 또 몇 번을 덧발라도 화장품이 피부 속으로 쑥쑥 들어가는 느낌이라 오히려 부족한 수분을 채워주는 느낌이 들었다.

정=콜라겐이 있다고 해서 기대가 됐다. 아무래도 계절상 얼굴 탄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흡수가 빠르고 산뜻했다. 얼굴이 당기진 않았지만 수분감이 부족하게 느껴졌다.

소엽=수분 크림이면서 동시에 콜라겐 크림이라고 해서 관심이 갔다. 빠르게 흡수되면서도 피부결을 부드럽게 정돈해 준다. 밤에 바르고 자도 건조하지 않고 아침에 화장할 때도 밀리거나 당기는 것 없이 화장이 착 잘 먹는다. 향기도 좋고 매끄럽게 피부광도 돌아 좋았지만 수분이 꽉 차는 느낌은 덜했다.

영주=즉각적인 수분감이 제일 좋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피부 표면이 약간 마르면서 끈적임이 좀 심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은 그렇게 부담되진 않지만 여름에는 콜라겐 특유의 끈적임이 과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혜영=얼굴이 쳐지는 기분이 들던 차에 콜라겐 크림이라는 이름을 보고 솔깃했다. 수분감은 좀 부족했다. 흡수가 굉장히 잘 되서 처음에는 얼굴이 금방 건조해질까봐 걱정했는데 실제로 얼굴을 만져보니 쫀쫀하게 당겨주는 느낌이 있었다.

민희=가장 수분크림다운 제형이다. 손에 덜자마자 느껴지는 촉촉함이나 발림성, 흡수력도 나쁘지 않았다. 얼굴에 발랐을 때 피부 속에 쏙 스며들더라. 제품이 밀리지 않고 잘 흡수되는 것도 장점이다. 촉촉함이 오래 유지되지는 않는다. 밤에 바르고 잤을 때 아침에 피부가 가장 건조했다.

형수=수분이 부족한 지성피부에 가까운 피부다. 수분크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피부에 맞지 않으면 흡수가 잘 안되고 겉에서 끈적인다. 에뛰드가 그랬다. 흡수는 잘 되지 않고 겉도는 느낌이었다.

수휘=에센스가 함께 들어있어 선물받은 기분이다. 콜라겐이 들어있고 주름개선에 효과적이라는 말에 눈이 번쩍 뜨인다. 순하다. 피부에 살짝 유분기가 돌면서 탱글탱글해지는 느낌이다.

에뛰드 하우스 수분가득 콜라겐 크림

수분 공급과 탄력 개선 효과를 동시에 내는 제품. 아프리카 사막지대에서 자생하는 바오밥 나무의 점액을 넣어 수분 공급과 함께 수분막을 만들어 피부 속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했다. 탄력을 위해 어류에서 추출한 콜라겐 성분을 초미립자 형태로 만들어 넣었다. 60㎖ 1만5000원.

미샤

정 “산뜻하고 가볍게 발리는 게 맘에 들어”
경희 “속은 건조하고 겉만 코팅한 느낌”

정=바를 때 산뜻하고 가볍게 발려 마음에 들었다. 수분은 살짝 부족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내 피부와 맞지 않는 탓인지 내 얼굴이 너무 건조해서인지 바르고 난 후 얼굴이 가려웠다. 시간이 지난 후 가라앉긴 했다.

영주=발림성은 제일 좋았다. 굉장히 부드럽고 얇게 펴지듯이 잘 발렸다. 그런데 쿠션팩트를 사용할 땐 몰랐는데, 파운데이션을 발랐더니 지우개 가루처럼 밀리는 감이 있었다.

혜영=무난한 제품이었다. 끈적이는 걸 싫어하거나 너무 가벼운 느낌이 싫은 사람에게도 적당히 잘 맞을 것 같다. 젤 타입인데도 끈끈한 느낌이 들면서 흡수가 잘 안되는 느낌이 들었다. 화장을 한 후에도 건조한 볼 부분은 무난했는데 콧등에는 기름이 올라와서 기름종이가 필요했다. 인위적인 화장품 향이 나는 것만 빼면 피부 타입에 상관없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민희=미샤 특유의 강한 향이 난다. 평소 좋아하는 쫀쫀한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다. 유수분 균형이 가장 이상적인 제품 같다. 발림성은 나쁘지 않고 흡수도 빨리 되는 편이다. 하지만 밀리는 느낌이 있어서 선택하지 않았다.

경희=바르는 순간에는 오이 향같은 시원한 향이 나다가 바로 미샤 특유의 향이 난다. 미샤 제품 몇 개를 사용했을 때 다 같은 향이 났다. 바른 즉시 수분감과 유분감이 적당하게 느껴졌지만 1~2시간이 지나니 속은 건조하고 겉은 코팅된 느낌이 났다.

형수=즉각적인 수분감은 느껴지지만 시간이 약간만 지나면 볼 부분부터 당긴다. 수분 크림이라기 보다는 가벼운 에센스 정도의 수분감이다.

수휘=쫀득한 느낌으로 번들거릴 것 같은 우려와 달리 깔끔하게 흡수됐다. 화장 전에 발라도 화장이 잘 먹었다. 향은 일반적인 화장품 향이고 지속력은 무난하다. 바를 때는 수분감만 느껴졌는데 흡수된 뒤는 피부가 적당히 촉촉하고 매끈해졌다.

소엽=향이 별로였다. 쫀쫀하게 발리는 느낌은 좋다. 깔끔하게 흡수되고 수분감도 느껴진다. 저녁에 바르고 아침에 세안할 때까지도 수분감이 유지되나 화장 후에는 건조하다.

미샤 수퍼 아쿠아 워터 서플라이 크림

다육식물의 일종인 아이스 플랜트 추출물이 10% 들어있다. 이 식물 성분에는 비타민·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항산화 효과를 낸다. 오일 성분을 넣지 않았다. 50㎖ 1만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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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윤경희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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