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4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각각 전광인(한국전력)·문정원(한국도로공사)가 뽑혔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6일 전광인과 문정원을 4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토종 주포 전광인은 4라운드 경기에 대한 MVP기자단 투표 결과 28표 가운데 총 14표를 얻어 삼성화재 유광우(6표)를 제치고 선정됐다. '서브여왕' 문정원은 10표를 받아 V-리그 역대최초 4000득점을 달성한 황연주(7표·현대건설)를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한국전력은 4라운드 4연승(전체 4승2패)의 상승세로 라운드를 마쳤다. 전광인은 팀에 에이스답게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의 활약에 한국전력 팀 역시 지난 V-리그 출범 후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적이 없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4라운드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개인기록 부문에서는 공격종합 1위(성공룰 57.34%), 후위 3위(성공률 55.34%), 퀵오픈 3위(성공률 66.09%) 등으로 상위권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문정원은 4라운드까지 서브 1위(세트당 0.62개), 퀵오픈 1위(성공률 51.49%), 등을 기록하는 등 서브를 앞세운 공격력으로 팀을 1위로 이끌었다. 특히 2014~2015시즌 V-리그 전 경기(20경기)에 출전, 모든 경기에서 서브에이스를 기록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