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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정의 "독감이라고도 불려"…일반 감기와는 다르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2일 독감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인플루엔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을 의미하며 흔히 '독감'이라고 부른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다르다. 원인균과 경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독감 바이러스 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가 원인 병원체다. 독감 바이러스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B, C형 세가지가 존재하지만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은 A형과 B형이다. B형은 증상이 약하고 한 가지 종류만 존재하지만 A형은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H항원과 N항원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존재한다.

조류에서 나타나는 H항원과 N항원은 보통 사람에게는 병을 일으키지 않지만 바이러스 내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나거나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종류의 항원과 유전자를 교환하면 사람에게도 쉽게 병을 일으키는 형태로 변할 수 있다. 사람에게 기존에 면역이 없는 이러한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나타나면 전 세계를 휩쓰는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

한편 독감에 걸리면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며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는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매우 다양해서 감기와 비슷하게 발열이 없는 호흡기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전형적으로 고열과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독감은 전 세계에서 발생하며 계절 구분이 있는 지역에서는 매년 겨울에 유행한다.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고 노인이나 소아,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걸리면 사망률이 증가하고 합병증 발병률이 증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주의보 발령 이후 독감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에티켓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인플루엔자 정의’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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