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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람 동시 통화… 잠도 깨워|「부재안내」등 7가지 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전자식교환기의 확대보급에 따라 전화의 특수서비스가 다양하게 이용되고있다. 특수서비스란, 지정된 시간에 전화가 울려 잠을 깨게해준다든지, 직접 대면없이 셋이서 전화로 동시에 이야기를 주고 받을수있는 3인통화같은 방식들. 전화와 컴퓨터를 결합해 이뤄진 것으로 전화를 경제적으로 편리하게 쓸수있는 방법이다. 현재 국내에 보급된 특수서비스는 모두 7가지. 통신공사는 작년부터▲단축다이얼 ▲착신통화전환 ▲부재중안내 ▲통화중대기등 4개특수서비스를 공급한데 이어 지난1일부터 ▲지정시간통보 ▲3인통화 ▲직통전화등 3가지를 추가보급하고 있다.
특수서비스는 그러나 누구나 받을 수있는 것은 아니다. 전자식교환기가 설치된 지역에서만 가능하고 또 버튼식 MFC전화기를 갖추고있어야한다. 우리나라는 전화 5백만대를 바라보고 있지만 일부농촌엔 원시적 공전식전화교환기가 남아있고, 기계식이3백만대, 전자식은 1백19만8천대로 전체가입자의 약20%이상만이 특수서비스를 받을수있는셈이다.

<신청하려면>
특수서비스를 받고자하는 전화가입자는 해당전화국에 전화(해당국번+0000)로 또는 직접 신청하면 된다. 따로 준비할 서류는 없고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당일로 서비스를 받을수있다. 요금은 1종목서비스에 월2천원. 추가로 1종목에 윌1천원으로 7가지서비스를 모두 받을경우 8천원이 되는셈이다. 요금은 전화요금통지서 부가사용료난에 적혀 함께 나온다.

<특수서비스내용>
특수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MFC전화기만을 사용해야되고 따라서 이전화기의 내용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MFC전화기는 컴퓨터 단말기가 내장돼있어 전화국교환기에 장치된 컴퓨터의 프로그램을 이용할수있는 전화기. 버튼식으로 l에서 0까지 10개단추외에 *(별표)#(샤프)등 2개의 단추가 더있다.
*는 특수서비스기능을 작동할때, #는 이런기능을 말소할때 쓰이는 것으로 이외 사용방법을 익히는것이 중요하다.

<단축다이얼>가장 자주 사용하는 국내외전화를 두자리 숫자의 번호만 눌러 통화할 수 있는 방법. 사용방법은 먼저 *단추를 누르고 (99) +(단축번호) + (단축하고싶은 번호) + *단추식으로 누르면된다.
단축번호는 0l에서 20까지로 20개의 전화번호를 이방식으로 이용할수있다.

<착신통화전환>사무실로 걸려온 전화를 집에서 받거나, 집에서 받아야할 전화를 다른 장소에서 받는 방식. 전화가 사람을 따라간다. 방법은 * + (88) +착신희망 전화번호) +*순으로 단추를 눌러놓고, 기능을 취소할때는 * + (88) + *를 누른다.

<부재중안내>장기간 집을 비워 전화를 받지못하거나 한밤중 전화를 받고싶지 않을때 이용하는방식. 상대방이 전화를 걸어오면『사정상 전화를 못받으니 다음에 걸어달라』는 녹음이 점잖게 나간다.

<통화중대기>통화중 또다른 전화가 걸려왔을때 상대방을 대기 시켜놓고 다른 전화를 받을수있다. 또다른 전화가 걸려오면 『딸깍』 소리가 들리는데 이때 후크스위치(전화수화기를 놓는 곳에 튀어나온 부분)를 누르면 새로걸려온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지정시간 통보>약속시간·기상시간을 미리 전화기에 기억시키면 자동적으로 전화벨이 울려 송화기에서『도미솔』음이나와 기억을 일깨워준다. 방식은 * + (77) + (지정시간) + *순으로 단추를 누르면 되는데 지정시간은 예컨대 오전 7시30분이면 0730, 오후 3시29분이면 1529등 4자리숫자로 지정. 한번 지정한 시간은 24시간 유효하다.

<3인통화>말그대로 3명이 한꺼번에 통화를 할 수있는 방식. 먼저 한곳에 전화를 걸어놓고 잠시 대기시킨뒤 후크스위치를 누르면 다시 발신음이 들린다. 제3자에게 또 전화를 해 셋이서 말을 주고받을 수 있다.
기업체· 단체등 여러사람과 관계있는 일을 의논할 때 직접 만나지않고 전화로만도 업무가 가능해 인기있는 서비스중의 하나다.

<직통전화>가장 많이 쓰는 전화하나만을 전화국에 알려둔 뒤 필요할 때 송수화기만 들면 5초이후 신호가 저절로 가 연결된다.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기 쉽고 옆집등에 연결해두면 불의의 사태에도 도움을 줄 수있다.
전화특수서비스의 이용자는 지난4월말 현재 1만4백17명.
주로「통화중대기」「착신통화전환」등이 많고 인기도 높다.
한편 전화국에 도입된 전자교환기의 기종도 두가지로 이들간의 특성이 달라 예컨대 1기종가입자는「3인통화」가 불가능하고 2기종가입자는「지정시간통보」「직통전화」의 서비스를 현재로서는 받을 수없다.
통신공사는 그러나 가을부터는 3개기능을 모두 갖춘 미국산 컴퓨터를 들여올 예정이다. 이와함께 올해안에 77만대의 전자식교환기를 설치하고 내년부터는 매년1백만대를 들여와 지금의 기계식교환기를 모두 대체시킬 예정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다가올 전화서비스시대를 위해서도 신규로 전화가입을 하거나 전화기를 새로바꿀때 MFC전화기를 꼭 구비해두는 것이 현명하다. <장성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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