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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 소극장 바로크아트홀 개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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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강남에 클래식 소극장이 하나 더 늘었다.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의 프랑스 외국인학교 인근 범산빌딩 3층에 자리잡은 바로크 아트홀(1백50석)이 바로 그것. 2년 전 오랜 평창동 시대를 마감하고 이곳 강남에 터전을 마련한 서울바로크합주단(리더 김민)이 연습실을 70평 규모로 확장하면서 이를 실내악 연주홀 겸용으로 개조한 것이다.

공연이 없는 시간대에는 자체 연습실로 활용하고 저녁에는 기획.대관 공연은 물론 마스터클래스. 워크숍 장소로 사용할 계획이다.

서울바로크합주단은 평소 무대에는 40여명이 서지만 단원들이 모두 바쁜 일정 때문에 연습과 연주에 한꺼번에 참여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최근엔 순환 연주제를 채택해 2회 공연 중 한 번꼴로 무대에 서고 있다. 하지만 특별한 공연에선 80여명이 모두 무대에 서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 공간을 마련한 셈이다.

바로크아트홀은 오는 19일 오후 7시 빈 트리오 초청 연주회를 시작으로 20일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수, 21일 플루티스트 박성민, 22일 바이올린 듀오 윤경희.권상희, 23일 콰르텟 21, 24일 첼리스트 양성원 등을 초청, 개관 기념 공연을 한다.

지하철 4호선 이수역 1번 출구 또는 2호선 서초역 6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02번을 타고 효성빌라 입구에서 하차. 02-593-5999.(www.kce19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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