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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3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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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신진서(15·사진) 2단이 영재바둑대회에서 우승했다. 3년 연속 우승이다.

 신 2단은 지난 11일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경남 합천군 초청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결승 3번기 제3국에서 신민준(16) 2단에게 16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대 1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000만원, 준우승 500만원. 신 2단은 지난 결승에서도 신민준을 2대 0으로 꺾었다. 상대 전적에서도 6대 1로 크게 앞섰다.

 신 2단은 이번 우승으로 17~18일 합천에서 열릴 ‘한·중 영재&정상 바둑대결’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자격을 얻었다. 한국의 ‘정상·영재’와 중국의 ‘정상·영재’가 크로스로 승부를 가리는 대회다. 17일 정상끼리 대국한 다음 18일엔 한·중 영재끼리 맞붙는 형식이다.

 한국의 정상으로는 이창호(40) 9단이, 중국의 정상으로는 창하오(常昊·39) 9단이 나선다. 중국의 영재로는 랴오위안허(廖元赫·15) 2단이 나온다. 랴오 2단은 지난해 중국 국가소년팀 선발전에서 3등을 한 신예 기사다.

 신 2단은 “우세했던 1국을 놓쳐 마음이 흔들렸지만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며 “합천대회와 인연이 많은가 보다. 중국 영재 대표로 나오는 랴오위안허는 이름을 처음 듣지만 중국 기사들은 기본적으로 강하니까 착실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용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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