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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퍼 위협할 여자 미셸 위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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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데이비드 레드베터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DLGA 제공]

"미셸 위가 골프 역사를 새로 쓸 것이다."

세계적인 골프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53.미국)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일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데이비드 레드베터 골프아카데미(DLGA)' 개장식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레드베터는 현재 어니 엘스(남아공) 등 많은 톱 프로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가장 공을 들이는 선수는 아직 아마추어인 미셸 위(15.한국이름 위성미)다.

레드베터는 "남녀를 통틀어 15세 선수 중 미셸 위 같은 재능을 가진 선수를 본 적이 없다. 유연성이 좋고 머리가 비상해 골프 원리를 정확히 이해한다. 이런 재목을 갈고 닦는 것은 큰 기쁨"이라고 칭찬했다. 레드베터는 "미국의 최고 골프 해설가인 조니 밀러가 현재 미셸 위의 스윙이 남녀 통틀어 '톱5' 안에 드는 거의 완벽한 스윙이라고 말했다며, 발전 가능성이 아직도 크다"고 말했다. 레드베터는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자를 위협할 여자 선수가 있다면 미셸 위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레드베터는 미셸 위의 프로 전향에 대해 "이미 올해 L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프로가 돼도 전혀 문제가 없다. 현재 PGA 투어와 LPGA 투어 중간 어디쯤 미셸 위가 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LPGA에 주력하며 틈틈이 PGA 투어 등 남자 경기 경험을 하고, 3~4년 후에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 도전하는 스케줄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셸 위의 자질과 하고자 하는 의지로 봤을 때 꿈의 마스터스 출전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박세리의 부진에 대해 레드베터는 "(자세한 언급은 삼간 채) 옛날 스윙모습이 아니다"며 "그러나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일 것"이라고 촌평했다.

영종도=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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