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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에서 돼지 구제역의심 신고

중앙일보

입력

올 들어 처음으로 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에서 이번에는 돼지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농가가 소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와 반경 3km 이내에 위치한 곳이어서 인근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8일 경기도와 안성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안성시 죽산면 장계리 김모씨 돼지농장에서 돼지 5마리가 일어서지 못하는 구제역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김씨는 돼지 12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도는 가축방역관을 파견해 돼지에서 임상증상을 확인했다. 도 관계자는 “5마리 모두 전형적인 구제역 증상을 보여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 나머지 돼지들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지난 6일 소 구제역이 발생한 죽산면 장원리 농가 인근에 있다. 소 구제역 확진판정 농가에서 반경 3km 안에는 102개 농가가 5300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으며, 돼지도 8개 농가 1만3450마리가 있다.

안성=임명수 기자 l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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