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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고공행진, 코스피도 1900 회복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자 이 회사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의 상승세 덕에 코스피지수도 1900선을 회복했다.

8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5% 오른 13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대형 정보기술(IT)주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각각 4.23%, 3.17% 올랐다.이날 코스피도 전날보다 22포인트 오른 190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이 열리기 전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5조2000억원(잠정실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3년 만에 처음 5조원 아래로 떨어졌지만, 4분기에는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5조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4조600억원)보다는 28%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8조3100억원)과 비교하면 37%나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당초 기대치(영업이익 4조원대)보다 실적이 개선됐다며 반기고 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156만원에서 163만원으로 높였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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