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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외부기관 5곳 고객만족도 조사서 1위 휩쓸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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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원 신한은행장(가운데)이 은퇴설계 고객을 대상으로 새롭게 개발한 미래설계 시스템(S-미래설계)을 활용해 직원과 함께 직접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올해 3분기까지 1조27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순익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실시된 5개 대외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단독 1위를 기록해 은행권 최초로 고객만족 전관왕을 달성했다. 2014년은 신한은행이 확실한 ‘1등 은행’의 위상을 시장에 각인시킨 한 해가 됐다.

 글로벌 진출 또한 최근 5년간 자산 성장률이 15.7%로 국내 은행 중 가장 높으며 모든 해외진출 국가에서 2012·2013년 연속 흑자를 이뤘다. 2010년 2.9%에 불과했던 글로벌 수익비중은 올해 11월 8.34%까지 끌어 올렸다. 신한은행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닌 적절한 위험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이익을 방어하고 그것을 지렛대로 다시 성장을 위한 위험분야와 새로운 가치 창출 분야에 과감히 투자하는 신한만의 선순환 고리가 완성됐다고 금융권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지난 4월 ‘신한미래설계’ 브랜드를 론칭한 신한은행은 은퇴투자 전용상품 출시 및 미래설계캠프 개최 등 고객들의 은퇴 솔루션 제공에 적극 나서, 보험업계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은퇴비즈니스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지난 10월 오픈한 은퇴설계신시스템, ‘S-미래설계’는 기존 재무계산 중심의 은퇴설계시스템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고객 중심적이고 현실적 방안을 찾을 수 있는 솔루션 중심으로 구성됐다.

 기술금융에 있어서도 신한은행의 선도적인 행보가 두드러졌다. 지난 2013년부터 기술금융 중장기 로드맵에 맞춰 체계적으로 실천에 옮기고 있으며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에 대한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여신심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IB시장에서 ‘창조적 자산운용’ 활성화를 위한 대체자산 투·융자에도 적극 나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결성한 ‘시니어론펀드’와 ‘일본태양광펀드’의 앵커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펀드의 성공적인 출범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서진원 행장은 “과거의 인식이나 관행에 안주하며 기존 방식을 답습한다면 지속성장은 물론 생존조차 담보할 수 없다”며 “새로운 관점에서 창조적인 방법을 통한 금융 산업의 발전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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