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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눈길 끄는 한정판

중앙일보

입력

연말연시를 맞아 한정 판매하는 상품들은 한 해 동안 수고한 나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로도 제격이다. ‘저걸 그때 샀어야 했는데’ 뒤늦게 후회하지 않으려면 눈여겨보자. 화장품부터 주얼리, 시계, 가방, 주류까지 지금 아니면 구입할 수 없는 제품이 구매 심리를 자극한다.
 뷰티업계에서 선보인 한정판은 레드와 골드 컬러가 돋보이는 컬렉션부터 아티스트와 협업한 제품이 많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이른 11월부터 한정판 메이크업 컬렉션이 출시됐다.
 
다양한 파티 메이크업 연출 제품
일부 브랜드 제품은 조기에 품절되기도 했다. 패셔너블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에스쁘아는 파티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블랙 미니 드레스와 붉은 입술에서 모티브를 얻어 2014 홀리데이 컬렉션 ‘나잇 아웃’을 출시했다. 화려한 연말 파티 메이크업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립·아이 메이크업 제품 등 총 8종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슈에무라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직접 참여한 ‘슈페트 컬렉션’(사진 1)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칼 라거펠트는 애완 고양이 ‘슈페트’에서 영감을 얻어 흰색털과 푸른 눈동자의 고양이 그림을 패키지 곳곳에 직접 그려넣었다.
 패션업계에서도 아티스트와 협업한 제품과 실용성을 강조한 디자인 등 다양한 한정판이 나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컨템퍼러리 브랜드 마르니는 전 세계 어린이들과 함께 ‘꿈꾸는 세계’라는 협업 프로젝트를 매년 진행한다. 다양한 연령의 아동이 직접 그린 그림을 티셔츠와 브로치
로 제작해 한정 판매한다.
 독일 럭셔리 브랜드 MCM은 두 가지 컨셉트의 ‘홀리데이 컬렉션’(사진 2)을 출시했다. 크리스털과 가죽, 금속 체인 등이 어우러진 클러치백은연말 파티룩에 어울린다.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영감을 얻은 경쾌한 색상 조합이 인상적인 미니 백팩과 크로스보디백 등은 여행지에서 유용하다.

화려한 주얼리, 겨울 정취 담은 시계

‘연말연시 받고 싶은 선물 1위’로 자주 꼽히는 주얼리와 시계도 셀프 기프팅족의 구매 목록에서 빼놓을 수 없다. 연말에 즐겨입는 블랙·레드·골드 컬러의 의상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나 반짝이는 크리스털 장식 등 화려한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시계 브랜드 스와치는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홀리데이 트위스트’(사진 3) 스페셜 시계를 내놓았다. 스와치의 인기 모델인 뉴젠트 제품을 골드 컬러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전 세계에서 1만4999개만 한정 판매한다.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의 팔찌는 참(charm·팔찌에 다는 장식물) 하나하나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 직접 디자인하고 연출할 수 있다. 이번 연말 한정판으로 겨울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모티브로 한 팔찌 세트(사진 4), 사랑을 담은 하트와 열정적인 레드 컬러 참이 어우러진 팔찌 세트 등을 특별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연말 파티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한정판 주류 제품도 많이 나왔다. 샴페인 브랜드 모엣 앤 샹동은 투명한 백 안에 모엣 앤 샹동 임페리얼 한병과 골드 컬러의 버블을 담은 ‘버블리 백’을 선보인다. 버블은 얼려서 얼음처럼 사용할 수 있다. 주류 전문기업 아영FBC는 크리스마스 한정판 ‘산테로 크리스마스 모스카토’(사진 5)를 출시했다. 겨울 밤하늘을연상케 하는 짙은 파란색 병에 산타 모자를 쓴 눈사람이 새겨져 있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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