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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라디오 하차, 악성 루머 내용 뭐기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가수 장기하가 악성 루머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하는 22일 자신의 팬카페에 최근 루머에 대해 "나에 대한 악성 루머가 기사화된 것으로 안다. 그 기사가 장대라 하차 기사와 비슷한 시기에 나오다보니 간혹 그 둘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말문을 열였다.

이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며 "'장대라' 하차는 루머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시작한 오랜 고민을 거쳐 결정된 일이다. 루머와 관련해 말씀 드리자면 일단 루머의 시발점이 된 게시글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가지도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장기하는 "처음에는 '대응할 가치가 없으나 피해 발생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루머가 확산된 정도가 워낙 커서 피해가 이미 발생했다고 판단, 고소를 한 상황이다. 아무쪼록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책임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인터넷 상에 허위 사실을 유포시키는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그는 2년 8개월 동안 지켰던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서 전격 하차했다. 라디오 하차와 맞물려 현재 장기하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증권가 정보지에 루머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정보지의 내용은 이렇다. '2011년 8월 장기하를 알게 됐고 이후 연락을 하게 됐다. 2012년 4월경 본인이 이별을 알렸지만 이후 장기하의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이다. 장기하가 컴퓨터를 해킹하고 복제폰을 만들었으며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자신의 생리현상을 촬영한 뒤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보고 있다는 등 허무맹랑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루머에 대해 네티즌들은 사실여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장기하 측 역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장기하의 소속사 두루두루amc 측은 "팬들의 제보로 해당 게시글을 확인했다"면서 "내용이 사실무근이고 허황돼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게시물이 아직은 장기하 본인을 비롯해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고 판단해 무대응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향후에라도 지금과 같은 악의적인 유언비어 유포가 계속돼 피해가 발생한다고 판단되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장기하 라디오 하차'
[사진=중앙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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