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 박현정 대표 징계 권고…해임절차 밟을듯

중앙일보

입력 2014.12.23 16:00

업데이트 2014.12.23 22:22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의 언어성희롱과 폭언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박 대표의 해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은 23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박 대표를 징계하고 피해자들에게 회복조치를 할 것을 권고했다. 시 시민인권보호관은 이달 초 시향 직원들로부터 관련 내용을 접수, 박 대표, 시향 직원들을 대면조사해왔다고 했다.

박 대표는 기존 언론보도로 알려진 것처럼 “마담 하면 잘 하겠다”, “애교가 많으니 늙수구레 노인한테 보내려고” 등 성희롱성 발언을 지속적으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박 대표는 한 번 직원들을 질책하기 시작하면 “저능아”, “병신새끼”등의 욕설을 사용하며 짧게는 수십 분 길게는 4~5시간 고성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향 이사회는 26, 30일 양일간 열리는 회의를 통해 박 대표의 해임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향 이사회에서 해임안이 의결되지 않을 경우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박 대표의 해임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내에 박 대표 징계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혜진 기자 koo@joongang.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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