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삼단봉 사건' 가해자, "죽을래?" 욕설 후 피해자 반응없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삼단봉 사건’.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한 남성이 삼단봉으로 상대방 차량을 부수고 도망간 사건이 연일 화제가 되고있다.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인 ‘보배드림’에는 지난 18일 ‘가진자의 횡포’ 라는 제목으로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게시됐다.

피해를 당했다는 운전자 A(30)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 50분쯤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울방면 하산운터널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차량 앞을 가로막은 뒤 삼단봉으로 앞 유리창 등을 내리치며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제네시스를 운전하던 남성이 A씨 차량 앞을 가로막고는 삼단봉으로 앞 유리창 등을 내리치며 욕설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제네시스 운전자는 A씨에게 “내려 XX야. 죽을래?”등의 욕설을 퍼부었다. 이후에도 피해 차량 운전자 A의 반응이 없자 제네시스 운전자는 자신이 가진 삼단봉으로 차문과 차체를 사정없이 내려쳤다.

A씨는 “사고가 나 길이 엄청 막히고 있는데 우측 갓길로 소방차가 진입해 기다린 뒤 주행하려했다"며 "하지만 소방차 뒤를 따라오는 차량이 있어 끼어주질 않았더니 좌측으로 따라붙어 욕설을 주고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후 주행 중인 제차 앞을 막고 내리더니 삼단봉으로 전면 유리창과 운전석 측면 유리창, 보닛을 손괴했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확인하고 도주하더라”라고 주장했다.

한편 논란이 되자 차주로 추정되는 남성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이슈가 되고 있는 제네시스 오너”라며 “입이 열 개라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고, 여러분의 지탄도 달게 받겠다”고 적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