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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라디오 하차, 악성 루머 때문?…"단 한가지도 사실 아니야"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가수 장기하(32)가 라디오 하차 소감을 전하면서 최근 불거진 악성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장기하는 지난 2012년 4월부터 2년 8개월간 SBS 파워FM의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의 DJ를 맡아왔다.

22일 장기하는 팬카페에 “아끼고 아끼는 ‘장대라’ 가족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DJ 장기하는 지난 2년 8개월 동안 참 행복했다. ‘장대라’ 가족들이 내게 덕분에 위로 받았다고, 고맙다고 이야기해 줄 때 나는 더 큰 위로를 받고 고마움을 느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장기하는 최근 불거진 악성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하차는 루머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오랜 고민을 거쳐 결정된 일이다. 루머와 관련해 말씀 드리자면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가지도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루머와 관련해 장기하 측에서는 경찰에 게시물 작성자를 고소한 상황이며, 수사가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장기하는 “책임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인터넷 상에 허위 사실을 유포시키는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수 장기하와 관련된 글이 게재됐다.

이는 장기하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작성한 것이다. 게시글은 장기하가 자신의 개인 컴퓨터를 해킹하고 복제폰을 통해 자신의 사생활을 감시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글의 작성자는 장기하가 해킹한 내용들을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돌려봤으며 끊임없이 인권침해와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편 장기하가 소속된 록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는 27일과 28일 양일 2014년을 마무리 하는 앙코르 콘서트 ‘장얼의 마음’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장기하 라디오’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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