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대목은 크리스마스… 평소의 2.5배 팔려

중앙일보

입력 2014.12.23 11:44

한 해 중 콘돔이 가장 많이 팔리는 날은 크리스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월별 콘돔 매출을 분석한 결과 크리스마스 전날 판매량은 평소의 2배였고 크리스마스 당일 콘돔 판매량은 일평균보다 2.5배 많았다. 세번째로 많이 팔린 날은 지난 5월 석가탄신일이었다.

자연스럽게 콘돔 대목은 12월이 된다. 월 평균 매출을 100으로 뒀을때 연말인 12월 매출 지수가 108.6로 일년 중 가장 잘 팔렸다. 8월이 106.8로 두번째로 많이 팔렸고 6월과 7월도 평균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가장 적게 판매된 달은 3월(94.4)이었다.

매출도 늘었다. 올해 1월~12월21일 콘돔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1.1%늘었다. 청소년과 여성의 구매 비중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2012년 0.3%였던 청소년의 콘돔 구매 비중은 2013년 0.5%, 올해 0.6%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여성들도 피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2012년 17.5%, 2013년 16.8%였던 구매 비율이 올해 23.5%까지 올랐다. 김태봉 세븐일레븐 비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출산 기피 현상, 혼전 임신 우려 등으로 피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콘돔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콘돔의 주 구매층은 30~40대 남성으로 전체의 39.8%를 차지하고 있다. 가격별로는 5000원 미만 제품이 전체 판매량의 64.2%로 인기를 끌었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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