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청소년 잠복 결핵 집중 관리, 15세 청소년에게만 '7배 급증' 이유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청소년 잠복 결핵 집중 관리, 청소년 잠복 결핵 집중 관리’ [사진 중앙포토]

 
청소년 잠복 결핵 집중 관리, 청소년 결핵 환자의 증가 추세에 따라 정부가 청소년기 잠복 결핵까지 집중관리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결핵환자 8명이 발생했다. 같은 달 서울 강남의 고등학교에서도 5명이 결핵에 감염됐다.

중·고교 결핵환자는 지난해에만 모두 1039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봐도 15세 이후 청소년부터 환자가 7배나 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다 학교나 학원 등에서 집단 생활하는 시간이 긴 탓이다.

특히 전체 인구의 3분의 1 가까이 잠복 결핵인 것도 걸림돌이다. 평상시에는 증상이 없어 결핵인지도 모르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로 균의 활동이 활발해져 전염이 이뤄진다.

질병관리본부도 내년부터는 잠복 결핵 검사를 전국의 중고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초기에 감염 여부를 아는 것이다.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되면 감기로 생각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에 따르면 시범사업 모형을 기반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에게 '잠복결핵감염검진과 결핵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중앙결핵역학조사팀을 구성해서 학교 내에서 전염성 결핵환자가 발생하는 모든 사례를 역학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13년에 청소년 결핵환자가 2012년보다 20% 감소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청소년 잠복 결핵 집중 관리, 청소년 잠복 결핵 집중 관리’ [사진 중앙포토]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