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 웨딩홀 개관

중앙일보

입력 2014.12.23 00:00

차바이오컴플렉스(사진 위)와 컨퍼런스홀에 마련된 400석 규모의 웨딩홀.

차병원그룹(총괄회장 차광렬)이 지난 5월 개원한 차바이오컴플렉스 판교 연구원 시대를 맞아 직원들을 위한 대형 웨딩홀을 오픈했다. 출산율 저하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다. 웨딩홀은 현재 사용 중인 컨퍼런스홀로 총 400석 규모를 자랑한다. 결혼을 앞둔 직원들은 앞으로 호텔 예식장 수준의 웨딩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차바이오컴플렉스 웨딩홀은 내년 5월까지 예약이 완료됐
을 정도로 직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차병원그룹은 웨딩홀 오픈을 계기로 직원들의 결혼·출산과 관련한 복지 혜택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먼저 결혼식 전후 필요한 직원 건강검진은 물론 배우자와 부모님까지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밀 혈액검사를 비롯해 호흡기·심혈관·소화기 검사도 받을 수 있고 남성은 호르몬 검사, 여성은 풍진·자궁경부암·유방초음파·골반초음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VIP 고객에게 제공되는 차움의 에버셀(Evercell) 피부관리 프로그램과 테라스파(TheraSpa) 같은 웨딩 관리도 할인 가격에 제공한다. 줄기세포 기술력으로 개발한 에버셀은 노화를 방지하고 세포를 활성화시켜 주름, 색소 침착, 여드름 흉터 개선, 피부 재생, 보습, 피부세포 활성화, 미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라스파는 의료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스파 전문가 그룹이 진행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테라스파 클리닉’은 예비 부부들이 커플룸에서 함께 관리받을 수 있고 얼굴과 전신 관리도 할 수 있어 심신이 피로한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다.
 직원들은 출산 시에도 분만 비용을 절반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제대혈은행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차병원 산후조리원의 우선 예약도 가능하다. 강남차병원과 분당차여성병원 산후조리원은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교수진과 소아청소년과 출신 전문간호사가 항시 대기하며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내년 2월 결혼을 앞둔 분당차병원 국제진료팀 최지현씨는 “웨딩홀을 구하자니 비용도 만만치 않고 예약도 어려워 힘들었는데 결혼뿐 아니라 출산까지 파격적인 지원을 받으니 든든하다”며 “회사의 여러 가지 혜택에 부모님과 신랑도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차병원그룹 관계자는 “차병원이 산부인과로 시작한 병원인 만큼 저출산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국내 산부인과 대표 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복지혜택을 시작으로 출산장려 정책에 앞장서고,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웨딩홀이 있는 차바이오컴플렉스는 지상 8층, 지하 5층 6만600여㎡ 규모로 지난 4월 오픈했다. 산학연이 한 곳에서 연구 및 상품 개발을 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바이오 연구단지다. 오픈 이후 국내외 의사와 과학자를 비롯한 석학들의 강연이 많이 열린다.

<글=강태우 기자, 사진=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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