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연말 어디갈까 고민중이라면 이색 안주 어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안주가 둘째가라면 서럽지. 나를 맛본 순간 네 맘엔 내가 살지’ 노래하며 안주 입장~

1. 바나나

매력 발산 빨주노초 쫀득쫀득 탱글탱글한 젤리가 주사기 안에 쏙, 레몬에 찰싹 붙어 나오는 젤로 샷. 레몬에 붙은 젤리는 보드카를 얼려, 주사기 안에 있는 젤리는 럼을 얼려 만들었다. 색상에 따라 체리 맛, 레몬 맛 등 그 맛도 제각각! 레몬에 붙은 젤리는 옥수수 하모니카 불 듯 베어 먹고, 주사기에 담긴 젤리는 쭉쭉 짜내며 먹자. 스트로베리 마가리타와 함께하면 상큼함을 두 배로 즐길 수 있다.

가격 젤로 샷 세트 3만6천원, 스트로베리 마르가리타 8천원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로7안길 31
문의 02-3143-58482

2. 바나 1924

매력 발산 스팸의 변신은 무죄! ‘스팸 튀김’으로 익히 알고 있었지만 스팸 캔 안에 들어간 감자 튀김일 거라 생각했다. 눈앞에 두고서도 마찬가지였다. 맛본 뒤에야 스팸 튀김이 맞구나 했다. 스팸에 얇은 반죽을 입혀 감자 튀김처럼 튀겼는데, 고소함과 달콤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스팸 요리의 21세기형 진화라고나 할까. 바나 1924에서는 실험 정신으로 무장하고 맛을 극대화한 위트 있는 메뉴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가격 프라이드 스팸 1만원, 민타임 라즈베리 1만1천원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4길 14-11
문의 02-511-19243

3. 더블 트러블

매력 발산 벌집 포테이토를 겹겹이 쌓아 올린 뒤 체다 치즈, 칠리 소스, 사워크림을 듬뿍 뿌리고 달걀 프라이를 올렸다. 일명 ‘감자 폭탄’! 달걀 프라이를 비빔밥처럼 살살 비비면 알싸하게 매콤한 소스 맛이 부드럽게 중화된다. 라거 맥주를 베이스로 하여 자몽 과즙과 과육을 넣어 만든 자몽 맥주는 한바탕 전쟁이 일어난 입속에서 평화 유지군의 역할을 한다.

가격 포테이토 밤 9천9백원, 자몽 맥주 7천5백원
주소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40 지하 1층
문의 02-3477-8880

4. 로코스 BBQ

매력 발산 마약 옥수수로 유명한 경리단길의 아이콘! 멕시코 현지 옥수수 구이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콘과 치즈를 해외에서 구입해 사용했고, 코지타 치즈, 케이엔 페퍼 등으로 맛을 냈다. 양송이버섯을 튀긴 쫄깃한 프라이드 머쉬룸 또한 추천 메뉴다. 통나무 모형의 잔에 담겨 나오는, 생과일과 과일청, 보드카를 섞어 만든 프로즌 로코스 칵테일 또한 놓치지 말 것.

가격 엘로테 4천5백원, 프라이드 머쉬룸 6천9백원, 프로즌 로코스 1만2천원
주소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 83
문의 02-794-3234

5. 연남회관

매력 발산 푸짐함이 미덕이고 그 미덕이 강점인 메뉴다. 회장님 식탁에 올라갈 법한 한 아름 되는 크기의 그릴에 스테이크, 소시지, 해시브라운, 갖가지 채소와 과일이 가득 담겨 나온다. 칭따오 생맥주를 판매하는 곳이 흔치 않은데, 이곳에서는 칭따오 생맥주를 즐길 수 있어 반갑다. 연남동 사랑방 연남회관에서 회장님 세트를 나누며 연남동 찬가를 불러보시길.

가격 연남회관 회장님 세트 3만7천8백원, 칭따오 생맥주 7천8백원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258-1
문의 070-7619-5220

6. 라누메로 54

매력 발산 이태원 멕시칸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하시엔다에서 오픈한 레스토랑. 그만큼 요리 맛에 자신있는 곳이다. 그중 손꼽아 추천하는 메뉴는 엘로테! 옥수수 콘을 구워내 두 가지 치즈와 마요네즈, 향신료 등으로 맛을 냈다. 여기에 강한 맛을 말끔히 잡아주는 모히토가 어울린다. 생 아보카도로 요리하는 곳이니 아보카도 마니아라면 주저없이 방문해도 좋다.

가격 엘로테 8천원, 라임 모히토 1만원
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153길 54
문의 02-511-77667

7. 치즈윅

매력 발산 올록볼록 볼륨감 뽐내며 먹음직스럽게 구운 고구마 마시멜로는 미슐랭 출신 셰프가 직접 개발한 레서피로 만든 메뉴다. 포크로 폭 찌르면 마시멜로 뒤에 숨어 있던 고구마 무스가 등장! 강한 달다구리함이 추위로 언 몸을 사르르 녹인다. 모자이크 IPA는 처음 코끝에서 유혹하는 향긋한 시트러스 향과 달리 끝 맛이 묵직한 반전 있는 맥주다.

가격 고구마 마시멜로 6천원, 베이컨 체다 피자 1만1천5백원, 모자이크 IPA 7천 원
주소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236 2층
문의 02-797-84158

8. 모우모우

매력 발산 포털 사이트에 청포도 막걸리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모우모우가 등장한다. 재미있게도 청포도 막걸리를 맛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이들이 엄마 손맛 가득 느껴지는 불고기 파전을 맛보고 단골이 된 경우가 대다수란다. 도톰한 파전 사이로 묵직하게 올라간 구운 불고기 한 입 베어 물고 상큼한 청포도 슬러쉬 막걸리 한 잔 홀짝이면 더없이 좋다.

가격 불고기 파전 1만9천원, 청포도 슬러쉬 막걸리 500ml 9천원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20길 41
문의 02-790-88629

9. 쓰리 매너티

매력 발산 랍스타의 압도적인 비주얼! 오븐구이로 찐 활 바닷가재를 맥주에 절이고 한 번 더 오븐에 구웠다. 꽉 찬 속살을 보면 군침이 절로 돈다. 생감자를 직접 채 썰어 바로 튀겨낸 프렌치 프라이는 고소하기까지 하다. 34개의 탭을 갖추고 있는 이곳에서는 국내외 맥주 장인들이 빚은 다양한 크래프트 비어를 즐길 수 있으니, 자신의 입맛에 맞는 크래프트 비어를 찾아봐도 좋겠다.

가격 오븐 베이크 라이브 랍스터 2만4천원부터, 쓰리섬 IPA 8천원
주소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15
문의 02-516-422310

10. 칼솟타다

매력 발산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전통 요리인 대파구이를 칼솟이라 한다. 석쇠 느낌의 플레이트에 칼솟, 돼지고기, 소세지, 구운 토마토가 함께 나온다. 비닐 장갑을 끼고 손을 이용해 원시적으로 먹는 방법이 매력적인 메뉴다. 깨끗한 파 껍질을 토마토 소스에 찍어 먹거나 다른 메뉴를 싸먹어도 좋다. 칼솟타다에는 스파클링 와인이 어울린다.

가격 칼솟타다 1만8천원, 프레시넷 코든네그로 까바 4만5천원
주소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13길 36
문의 070-7773-2520

글= 유정수 쎄씨 기자, 사진=포토그래퍼 유의주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