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주연상 천우희, 원래 ‘한공주’ 떨어졌다? “어린 나이에 노출하고 본드 불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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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천우희(27)가 과거 오디션에서 탈락했던 사연이 새삼 화제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천우희는 지난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디션을 봤을 때부터 ‘내꺼다’ 싶었는데 ‘나이가 많다’고 떨어졌었다”고 털어놨다. 천우희는 1987년 생으로 영화 ‘한공주’에선 실제 나이보다 11살 어린 17세 고등학생을 연기했다.

천우희는 “감독님께 ‘어린 나이에 노출도 하고 본드를 부는 역할도 했으니 어려울게 없다’고 말해 ‘한공주’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천우희는 2009년 영화 ‘마더’에서 진구와의 베드신 중 노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또 2011년 영화 ‘써니’에서는 본드녀 상미 역을 맡았다.

한편 천우희는 17일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청룡영화제)에서 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공주는 10대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천우희 분)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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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주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천우희’. [사진 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