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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조직개편…김호곤 부회장 선임

중앙일보

입력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김호곤(63) 전 울산 현대 감독을 성인리그 운영 담당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축구협회는 한국축구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해트트릭 2033'의 효율적 실행과 각 기능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17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협회는 김호곤 전 울산 감독을 성인리그 운영 담당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부회장은 울산 지휘봉을 잡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AFC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K리그 지도자로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풍부한 협회 행정경력을 보유했다.

협회는 기존 1기획단 4실 체제 에서 2기획단 6실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축구협회의 소통행정 강화를 위해 회장 직속 대외협력기획단을 신설했다. 대외협력기획단은 각급 대표팀 및 프로팀 지도자를 역임하고 협회 기술행정 분야에서 일했던 최만희 전 기술교육실장을 내정했다.

위원회 기능을 강화해 제반 정책수립과 실행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기술위원회와 기술교육실, 경기위원회와 경기운영실, 심판위원회와 심판운영실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실'별 업무 Role &ampamp; Activity를 명확하게 하고 심판운영과 홍보 부문 강화를 위해 경기운영실 및 대외사업실에서 각각 분리하여 별도 '실'로 격상시켰다.

심판운영실은 심판운영의 공정성과 신뢰성 회복을 꾀하고 월드컵 심판 육성 및 체계적인 교육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기존 경기운영실에서 독립하여 '실' 체제로 강화했다. 또한 심판 배정과 평가를 분리하여 공정성을 확보하고 교육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심판운영실내에 심판운영팀과 심판기술교육팀을 두기로 했다.

홍보실은 언론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팀과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축구팬 뿐만 아니라 국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홍보 기획 기능을 강화한 컨텐츠팀을 신설했다.

기술교육실은 기술위원회와의 협업 체계 및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회장직속으로 편제를 변경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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